유니드(대표 이화영‧정의승)가 인천 가성칼륨 공장을 폐쇄했다.
유니드는 인천공장 이전 계획에 따라 가성칼륨 생산을 중단한다고 1월18일 공시했다. 생산을 중단한 분야의 매출액은 2016년 321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43.4%에 해당한다.
유니드는 2016년 5월 한화케미칼과 염소, 가성소다(Caustic Soda) 등을 생산하는 한화케미칼 울산1공장 인근 CA(Chlor-Alkali) 공장의 생산설비와 토지 등을 842억원에 양수해 이전 작업을 진행했으며 2018년 1월 본격 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유니드는 울산, 인천, 중국에 공장을 보유했으나 한화케미칼로부터 인수한 공장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2016년 9월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 승인을 받게 되자 인천공장을 폐쇄하고 울산으로 이전시켜 주력공장으로 육성하고 있다.
공장 폐쇄에도 주요제품 수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인천공장은 2017년 12월12일 화학자재를 운반하던 하청기업 소속 근로자가 2.2m 높이에서 떨어진 무게 52kg 상당의 철제 프레임 상자에 머리를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본격 폐쇄 전부터 1개월 가량 가동을 중단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