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O2(Titanium Dioxide) 가격이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이 환경규제를 강화하기 위해 석탄 및 철강 생산을 억제한다고 밝혀 TiO2 원료인 일메나이트(Ilmenite) 생산량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13차 5개년 계획에 따르면, 중국은 2020년까지 석탄 생산량 5억톤, 철강은 1억-1억5000만톤을 줄여 환경오염을 억제할 계획이며 목표치에 도달하면 일메나이트 생산량이 40-60%로 격감하고, 글로벌 생산량이 6-10% 감소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일메나이트는 마그네타이트(Magnetite) 부산물을 통해 생산되며 마그네타이트는 철강 제련에 기초 원료로 투입되고 있다.
TiO2 가격은 메이저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수급타이트가 지속되며 톤당 3000달러를 넘어섰으나 환경규제 강화로 상승세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중국이 TiO2 가격을 주도하고 있으나 환경규제 강화로 생산량이 크게 줄어 2016년부터 2배 이상 급등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황산공법도 환경규제 강화로 환경처리비용이 확대되거나 일부 생산설비들은 폐쇄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TiO2 생산량은 더욱 감소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중국 메이저를 중심으로 증설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나 원료 부족이 장기화됨에 따라 가동률이 하락하고 있어 당분간 가격 강세를 막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