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6일 국제유가는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비OPEC의 감산정책 고수, 미국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55.50달러로 전일대비 0.02달러 상승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45달러 올라 65.2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2.28달러 급락하며 64.56달러를 형성했다.

2월26일 국제유가는 OPEC+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에도 감산정책을 고수함에 따라 상승했다.
로이터(Reuters)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국제유가가 너무 높아지고 있다면서 감산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으나 OPEC+는 감산정책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OPEC 관계자에 따르면, OPEC+의 감산은 시장이 균형에 도달할 때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달러화 약세도 국제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96.04로 전일대비 0.36% 하락했다.
반면, 리비아의 유전 생산재가 가능성 및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추정 등은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리비아 정부와 리비아 국영 석유기업 NOC는 자국 최대유전인 El Sharara 유전의 생산 재개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유전은 원유 생산능력이 30만배럴로 파악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원유 재고가 2월 셋째주에 전주대비 360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