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소(Tosoh)가 석유수지 생산능력 검토를 본격화하고 있다.
도소는 최근 사용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C5/C9 공중합계 석유수지 판매비중을 늘리기 위해 생산능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최근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도 공급량을 늘림으로써 수요 신장에 대응하고 있으나 C9계 석유수지는 원료 일부를 공중합제품으로 변경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중합능력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기존설비를 디보틀넥킹하거나 신규설비를 구축하는 등의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신규설비를 구축한다면 이르면 2022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소는 요카이치(Yokkaichi) 공장에서 1만8000톤 스윙 플랜트를 가동함으로써 C9계 석유수지는 Petcoal, C5/C9계 석유수지는 Petrotack 브랜드로 공급하고 있다.
양제품 모두의 원료로 사용하는 C9계 원료는 요카이치 소재 크래커로부터 공급받고 있으나 전체 공급량에 한계가 있는 편이다.
앞으로 사업 확대를 위해서는 접착제, 타이어용 접착부여제 등을 중심으로 넓은 용도 범위를 커버할 수 있는 공중합계 판매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주력하고 있으며, 연화점이나 C5, C9 비중 등을 수요처의 니즈에 맞추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최초 공급량에 비해 30% 이상을 더 요구하는 수요처도 나오고 있으며 최근 3년간 판매량이 급증세를 지속하고 있다.
원료는 C9계 석유수지 가운데 수익성이 낮은 해외거래량을 일부 줄임으로써 확보했으나 앞으로도 판매량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중합능력 향상 등 원료 확충 작업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만약, 기존설비를 디보틀넥킹한다면 2000-3000톤 정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신규설비를 건설한다면 1만-2만톤 플랜트를 도입할 계획으로 파악되고 있다.
요카이치에서는 2년마다 대규모 정기보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만약 설비를 건설한다면 공사기간 중에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 신규설비 건축에 나선다면 2022년 이후에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기에 투자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