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케미칼(Dow Chemical)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연구개발(R&D)과 생산기반 강화에 나선다.
연구개발 기반은 일본을 중심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체제를 구축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중국과 동남아에서는 생산체제를 한층 더 강화시키기 위해 새로운 투자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우듀폰(DowDuPont) 출범 이후 소재과학 부문을 이어받으며 2019년 4월1일 정식 출범한 신생 다우케미칼은 아시아·태평양을 미래 성장을 위해 중요한 지역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관련 전략을 계속 구체화시킬 방침이다.
다우케미칼이 주목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일본, 중국, 동남아 지역이며 일본에서는 컨슈머 솔루션즈, 패키징 & 스페셜티 플래스틱을 중심으로 신규용도 개발, 기술지원 등을 실시하는 다우-일본 개발센터와 함께 합작기업인 Dow-Toray와 Mitsui-Dow Polychemical 등의 연구소를 강화할 방침이다.
연구개발 체제를 확대함으로써 결과물을 더욱 신속하게 내놓을 수 있는 이노베이션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디지털 기술, 로봇공학 등을 계속 활용해나갈 방침이다.
또 다우 자사기술과 Dow-Toray의 기술 및 생산제품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신제품 개발에도 주력할 예정이며, 현재는 다우의 아크릴 등 폴리머 화학을 융합시킨 화장품 원료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 대해서는 시장이 날로 고도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스페셜티 생산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주력 생산거점인 장자강(Zhangjiagang)에서 홈 & 퍼스널케어, 점착제, 소포제, 광학성형용 실리콘(Silicone)용 중간소재로 사용하는 MQ레진 등의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했으며 앞으로는 폴리우레탄(Polyurethane), 코팅, PE(Polyethylene) 등 다운스트림 영역에 대한 투자도 적극화할 계획이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대한 투자에 집중할 예정이다.
양국은 모두 다우 입장에서 신흥시장에 해당되며 현재는 코팅 관련제품만을 생산하고 있는 상황이나 앞으로 홈 & 퍼스널케어, 건축 사업을 통해 시장의 니즈에 적합한 생산제품들을 현지에서 직접 공급할 수 있도록 가능성을 모색할 방침이다.
다우는 아시아·태평양에서 타이의 사이암시멘트(Siam Cement) 그룹과 합작을 통해 NCC(Naphtha Cracking Center)를 운영하는 등 원료부터 이어지는 일괄생산체제를 갖추었다는 점에서 강점을 나타내고 있다.
앞으로는 타이에서도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며 유도제품 설비투자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