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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연구원, 플래스틱·고무는 악화 … 중국·베트남 경기 둔화
관리자
화학뉴스 2019.09.25
수출경기 하락세가 4분기에도 지속돼 연말까지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최근 국내 975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가 94.9로 3분기(99.5)보다 4.6포인트 하락했다고 9월24일 발표했다.
반도체, 플래스틱 및 고무, 기계류, 철강 및 비철금속 수출여건이 악화되고 있다.
미국·중국 무역분쟁과 일본 수출규제 등과 함께 주요 수출 대상국인 중국, 베트남 경기가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3분기 100선(100.8)을 회복했던 반도체 EBSI는 4분기에 88.2로 급락했다. 수출단가 회복과 글로벌 정보기술(IT) 관련기업의 구매가 계속 지연되면서 수출 회복세가 늦어지고 있다.
반면,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은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생활용품은 중국 화장품 수요가 회복돼 수출 증가가 기대된다.
하지만, 수입규제·통상마찰(69.2), 수출국 경기(89.1), 수출단가(94.7) 등은 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유럽 경기 부진과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 등 여러 대외 리스크가 지수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수출기업들은 4분기 주요 수출 애로요인으로 원재료 가격 상승(14.5%), 바이어의 가격인하 요구(13.7%), 수출 대상국 경기 부진(12.7%) 등을 꼽았다.
표, 그래프: <수출산업 경기전망 지수(2019. Q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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