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9월 최고경영자(CEO) 교체에 이어 조기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유사 조직을 통합하고 단순화하는 조직 슬림화로 경영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TV·모바일·IT 등 3개 사업부 체제는 현행대로 유지한다.
LG디스플레이(대표 정호영)는 경쟁력 강화와 효율적인 의사결정 구조로의 체질 개선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0월4일 발표했다.
전체 임원·담당 조직의 약 25%를 감축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의 사업구조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LCD(액정표시장치) TV 개발 조직을 통합하는 등 LCD 관련 조직을 축소했다. LCD 관련 부서에서 근무했던 인원은 대형 OLED와 중소형 P-OLED로 전환 배치된다.
LG디스플레이는 미래 준비 차원에서 CTO(최고기술책임자) 산하 조직도 재편했다.
미래 디스플레이 개발에 필요한 선행기술과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CTO 산하를 기반기술연구소와 디스플레이연구소 체제로 재편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조직개편은 신속한 의사결정과 빠른 실행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뼈를 깎는 노력과 체질 개선을 통해 차별제품 및 기술력을 제고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