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카세이(Asahi Kasei)가 유럽 자동차 시장 개척을 가속화하고 있다.
아사히카세이는 2019년 4월 독일에 설치한 유럽본사에 완성차기업을 주요 대상으로 한 카메팅 조직을 신설하고 독일인을 부장으로 채용해 영업을 강화했다.
또 2020년 말에는 다른 지역의 신규거점에 유럽 본사기능과 연구개발(R&D) 기능을 모두 이전함으로써 일체화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영업과 마케팅, 연구개발을 일체화함으로써 수요기업에 대한 제안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사히카세이는 유럽에서 자동차 관련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2016년 Asahi Kasei Europe을, 2017년에는 탄성섬유 독일공장 안에 유럽 R&D 센터를 개설한 바 있다.
유럽 완성차기업, 티어1과의 관계 구축을 위한 마케팅, 대학 등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하고 있다.
2025년에는 유럽 자동차 관련 사업규모를 2015년에 비해 3배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최근 3년 동안 기반 다지기 작업을 완료했다는 판단 아래 시장 모색을 위한 체제 정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2019년 4월 신조직 Business Development Automotive를 설치했다.
해당 조직은 일본과 미국에도 설치한 바 있으며 완성차기업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펼치는 팀으로, 독일인 부장을 필두로 3인 체제를 완성했다.
중국에도 조만간 설치할 계획이며 일본, 미국, 중국조직과 연계해 아사히카세이 그룹 전체 차원에서 마케팅을 펼침으로써 일본에서 개발한 신기술과 정보를 각지에 전파해나갈 방침이다.
자동차는 CASE(커넥티드·자율주행·공유·전동화)로 대표되는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으며 유럽이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아사히카세이는 전기자동차(EV)와 자율주행 보급, 소음규제 강화에 따른 정숙성 강화 요구, 엔진소리를 막는 차음 및 흡음성 요구 등에 따라 내열성이 뛰어난 EP(엔지니어링 플래스틱) 발포체를 제안하고 있다.
2018년 인수한 미국 자동차 내장재 메이저 Sage Automotive와는 그룹기업들과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유럽 본사는 최근 3년 동안 직원 수가 100여명으로 약 3배 증가했으며, 시장 공략을 위한 체제를 갖추었다는 판단 아래 2020년 말 Asahi Kasei Europe과 유럽 R&D 센터를 모두 신규거점으로 이전시킬 방침이다.
독일 뒤셀도르프(Dusseldorf) 재개발 단지에 신설된 C-View 오피스에 입주할 계획이며, 전자부품 마케팅과 기술지원을 담당하는 Asahi Kasei Microdevices Europe도 동일거점으로 이전한다..
Asahi Kasei Europe에는 7월부터 미국에 거점을 둔 CVC(Cooperate Venture Capital)로부터 1명이 주재하게 됐으며 신규사업 창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2019년 10월16-23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플래스틱 및 고무 전시회 K2019에서는 자동차에 특화된 부스를 전시해 주목받았다.
컨셉트카 AKXY를 전면에 배치했으며 현재 개발단계인 나일론(Nylon) 발포체와 변성 PPE(Polyphenylene Ether) 발포체 등도 소개했다.
Asahi Kasei Europe은 2025년까지 유럽 완성차기업의 개발 파트너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 단계에서는 연구개발 확충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