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이 내실 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2020년 보호무역주의와 주요국의 무역갈등이 계속되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상황에 대비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합성고무·합성수지 등 주력사업을 중심으로 선도적 위치를 공고히 다지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특히, 의료용 라텍스 장갑 원료로 사용되는 NB-라텍스(Nitrile Butadiene-Latex)는 수요가 급증세를 나타내고 있어 수익성 극대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동남아 시장을 굳건히 유지하면서 위생 관련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중국시장에도 대응할 계획이며 산업현장에서 작업자의 손을 보호하는 산업용 장갑용으로도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자동차 타이어 소재로 활용되는 고형 합성고무도 2019년의 회복세를 이어가도록 할 방침이다.
고기능성 SSBR(Solution Styrene Butadiene Rubber)과 NdBR(Ultra High cis Polybutadiene Rubber)은 글로벌 타이어 생산기업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판매량을 확대하고 차세대제품 개발을 통해 고수익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예정이다.
합성수지 사업은 자동차산업의 소재 경량화 및 전장화에 필수적인 차세대 플래스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PS(Polystyrene),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EP(엔지니어링 플래스틱) 등 가벼우면서도 강도와 내구성이 우수한 생산제품을 중심으로 수요기업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시장의 다양한 요구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첨단소재인 CNT(Carbon Nano Tube)는 고무·수지 등 주력제품과의 시너지를 계속 확대하고 2차전지 시장에서의 수요를 점진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추가적인 연구개발(R&D)을 모색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 전반의 체질을 개선해 외부환경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모든 기회를 활용할 계획이다.
금호P&B화학은 BPA(Bisphenol-A), 에폭시수지(Epoxy Resin) 등 주력제품을 중심으로 판매전략을 수립하며 2019년 김포학운단지로 연구소 이전을 마무리하면서 고부가 에폭시수지를 중심으로 연구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의 PC(Polycarbonate)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 아래 원료 BPA 수급에도 주목하고 있다.
금호미쓰이화학과 금호폴리켐은 저성장 기조에 대비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구조를 최적화하고 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국내 MDI(Methylene di-para-Phenylene Isocyanate) 시장을 50%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도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북미‧중남미와 동남아지역 판매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석유화학기업들의 기술 고도화에 따라 PH계 MDI 등 고부가제품 중심의 영업 확대도 논의하고 있다.
금호폴리켐은 주력제품 EPDM(Ethylene Propylene Diene Monomer)의 자동차부품용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있으며 2019년 신규 도입한 팰릿의 아시아 지역 판매 확대에도 집중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