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업들이 나노셀룰로스(Nano Cellulose)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Nippon Paper, Oji Holdings, Daiichi Kogyo Seiyaku(DKS) 등 일본기업 3사가 나노셀룰로스를 본격적으로 보급하기 위해 새로운 조직을 설립할 계획이다.
산업기술종합연구소 컨소시엄인 나노셀룰로스 포럼(NCF)을 계승하는 조직으로, 제지‧화학 등 생산기업은 물론 자동차기업을 비롯한 수요기업, 지방자치단체 및 연구기관 등도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NF(Cellulose Nano Fiber) 등으로 대표되는 나노셀룰로스산업을 전국 단위로 육성하고 참여기업들의 사업을 확대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조직은 나노셀룰로스 재팬(NCJ)으로 명칭을 정했으며 Nippon Paper, Oji, DKS 등 3사가 설립 준비위원회를 맡고 있는 가운데 사무국은 일본 종이펄프기술협회에 둘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카세이(Asahi Kasei), 세이코PMC(Seiko PMC), 돗판인쇄(Toppan Printing) 등 10사 이상이 설립 간사기업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교토(Kyoto) 대학생존권연구소의 야노 히로유키 교수 등 연구자들로부터 지원받고 있다.
3월 말 해체 예정인 기존 NCF를 계승할 뿐만 아니라 CNF 등과 관련된 연구성과가 상당수 축적된 현재의 상황을 반영하는 새로운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나노셀룰로스 관련 기술‧지식을 보급하는 단계에서 사회에 실제로 적용하는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협업을 활성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과제해결형 플랫폼의 역할을 중시하고 있다.
2010년대 CNF가 상업화된 이후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것으로 관련기업들이 과제를 공개하면 공동 대응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NCF와 마찬가지로 자동차, 가전 등 수요기업의 참여도 촉진할 예정이다.
2019년 종료된 일본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 및 환경성 프로젝트를 통해 자동차 구조부재용 연구에서 진전을 보았고 자동차기업들도 나노셀롤로스 소재 채용을 적극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수지 보강용으로 실제 적용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모아 과거 NCF를 통해 채용실적을 거둔 화장품, 식품, 음향기기 진동판의 뒤를 잇는 볼륨존을 확보할 방침이다.
지방자치단체 단위에서 축적해온 노하우를 집약시키는 것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조업이 활성화된 지역일수록 현지기업들이 공동으로 산업 육성에 힘써왔기 때문에 비슷한 활동을 전국 단위로 확대하면 정보 공유와 관련기업 매칭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국 각지의 산업‧공업기술연구소 등 공설 연구기관, 현 단위 혹은 시 단위 소재 담당부서 등을 특별위원으로 초빙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