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K이노베이션이 부장 이하 직급을 하나로 통일하고 승진제도를 없앤다.
SK이노베이션은 2021년부터 전통적인 직급 체계를 단일화하는 인사제도 혁신을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부장급 이하는 사원-대리-과장-부장 등의 기존 직급체계를 사용했으나 PM(Professional Manager) 명칭으로 통일할 계획이다.
직급만 합치는 것이 아니라 사원부터 부장까지 승진 개념도 사라진다.
최근 많은 국내기업들이 호칭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으나 관리 목적으로 내부 직급체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과 달리 SK이노베이션은 관리 직급도 없애 진정한 직급 파괴를 이룬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신입사원부터 부장까지 모두 새로운 호칭인 PM으로 부르고 성과에 따른 공정한 대우를 할 예정이다.
PM이라는 명칭은 2000명이 넘는 구성원들의 투표로 결정됐다. 스스로 업무를 완결적으로 관리하는 프로페셔널한 구성원이 되자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SK그룹 관계사 가운데 이노베이션 계열만 사용한다.
SK이노베이션은 그동안 자율과 책임의 일하는 방식을 정착하기 위해 이른바 3벽(조직·시공·계층의 경계) 파괴를 추진해왔다.
SK이노베이션 지승영 HR전략실장은 “자유로운 사고의 발산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과 구성원의 더 큰 성장을 만들기 위해 직급 파괴를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