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일 국제유가는 선진국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 확대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67.56달러로 전일대비 0.80달러 상승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0.91달러 올라 64.4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0.89달러 하락해 64.38달러를 형성했다.

5월3일 국제유가는 선진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5월2일 기준 미국 전체 인구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억480만명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1회 접종 기록까지 포함하면 2억5100만명이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 접종이 완료된 수치는 총 2회의 접종이 필요한 모더나(Moderna), 화이자(Pfizer) 백신 및 1회 접종으로 충분한 존슨앤드존슨(Johnson&Johnson’s) 백신이 포함돼 있다.
중국 보건당국은 5월2일 기준 2억7530만명분의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고 BofA Global Research도 신규 자동차 판매량 및 국내 여행 수요 증가 등에 따라 2-3월 중국의 원유 수입량이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다만, 인디아의 코로나19 확산은 국제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인디아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일 연속 30만명을 초과했고 5월1일에는 4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4월 주요 석유제품 수요가 전월대비 평균 10% 이상 감소했다.
LPG(액화석유가스)는 7.0%, 항공유는 13.7%가 감소했으며 시장 관계자들은 현재 수준의 봉쇄조치가 유지되면 5월에는 더 큰 폭으로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