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crylonitrile)은 폭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아시아 AN 시장은 5월 국내 플랜트 정기보수를 앞두고 하락세가 둔화됐으나 인디아 수요가 급감해 폭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AN 시세는 4월27일 CFR FE Asia 톤당 2590달러로 40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도 2590달러로 40달러 떨어졌다. 그러나 CFR S Asia는 2350달러로 150달러 폭락했다.
6월부터 미국산이 본격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크릴섬유 생산기업들이 수익성 악화에 따라 가동률을 낮춤으로써 재고가 증가하고 있다. 아크릴섬유는 AN 초강세로 마진이 악화돼 생산을 줄일 수밖에 없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인디아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하루 40만명에 육박함으로써 인디아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으며 CFR S Asia도 150달러 폭락했다. 동북아시아 생산기업들이 판로를 잃어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은 내수가격이 톤당 1만4400위안으로 보합세를 형성했으나 수입가격 환산 1900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타이의 PTT Asahi가 4월21일부터 정력 공급 이상으로 20만톤 플랜트 가동을 중단한 가운데 동서석유화학이 5월10일부터 30일 동안 울산 소재 No.4 26만5000톤 플랜트를 정기보수할 예정이어서 폭락세를 막고 있으나 역부족인 것으로 판단된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