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X(Para-Xylene)는 800달러대 중반을 넘어섰다.
아시아 P-X 시장은 SK종합화학이 곧 정기보수에 들어갈 예정으로 있는 등 수급타이트가 예고되면서 상승세를 재연했다.

P-X 시세는 4월30일 FOB Korea 톤당 856달러로 25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도 865달러로 25달러 올랐다. CFR China 및 CFR Taiwan 역시 874달러로 26달러 상승했다.
중국과 일본이 장기 연휴에 들어가면서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생산기업들이 구매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PTA 메이저들은 수익성 악화에 따라 공급비율을 50-65%로 줄였으나 PTA와 P-X의 스프레드가 3월 톤당 294위안에서 4월 331위안으로 개선됨에 따라 가동률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손익분기점 500-700위안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SK종합화학이 5월 중순부터 40일 동안 울산 소재 No.1 아로마틱(Aromatics) 플랜트를 정기보수하는 것도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P-X 생산능력은 40만톤, O-X(Ortho-Xylene)는 20만톤이다.
중국은 PTA 메이저 Yisheng Petrochemical이 5월 닝보(Ningbo) 소재 330만톤 플랜트를 가동하나, Zhejiang Petrochemical도 6월 2단계 프로젝트의 No.1 P-X 250만톤 플랜트에 이어 3분기 말 No.2 P-X 250만톤 플랜트를 신규 가동할 예정이다.
한편, P-X와 나프타(Naphtha)의 스프레드도 3월 톤당 240.56달러에서 4월 267.23달러가 상승해 13개월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