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에틸렌(Ethylene) 수입을 대폭 축소했다.
중국 에틸렌 수입량은 2020년 12월 14만8644톤에서 2021년 1월 15만8351톤, 2월 16만6472톤으로 소폭 증가한 후 3월 22만7428톤을 기록했으나 4월 또다시 15만1872톤으로 다시 감소했다.
중국 스팀 크래커들이 춘절 연휴에 가동을 중단한 영향으로 3월 수입을 확대했으나 춘절 여파가 약화됨으로써 다시 평상시 수준으로 돌아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한국산은 6만8948톤으로 증가세를 이어가 2020년 11월에 비해 2배 가까이 급증했다.
한국산 수입량은 2020년 11월 3만6206톤에 그쳤으나 12월 4만2233톤, 2021년 1월 5만8524톤, 2월 6만3471톤, 3월 6만7253톤으로 계속 증가했고 4월에는 7만톤에 근접한 수준을 기록했다.
LG화학이 여수 NCC(Naphtha Cracking Center)를 1월부터 정상 가동하고 있고, 롯데케미칼 역시 2020년 12월부터 대산 NCC 재가동에 나선데 이어 여천NCC까지 여수 크래커 증설을 마침으로써 수출여력이 크게 확대된 영향으로 파악된다.
다만, 4월 들어 국내기업들이 수출을 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롯데케미칼 등이 정기보수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5월 이후 중국 수출 증가세가 종료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프로필렌(Propylene)은 중국 수입이 24만톤을 기록한 가운데 한국산이 12만톤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중국은 프로필렌 수입이 1월 17만9239톤에서 2월 22만9833톤으로 증가해 3월 22만1031톤을 기록했으며 4월에는 24만25톤으로 급증했다.
한국산은 12만923톤으로 전월대비 감소했으나 10만톤대가 붕괴된 2월에 비해 크게 회복됐고 수입시장 점유율 50%를 기록했다.
부타디엔(Butadiene)은 중국이 수출을 대폭 줄인 가운데 한국산은 0톤을 기록했다.
중국은 부타디엔 수입이 1월 3만1913톤, 2월 3만1128톤, 3월 3만4481톤을 기록했으나 4월에는 1만8553톤으로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 수입은 2020년 10월부터 2021년 1월까지 0톤, 2월 4053톤, 3월 1만5728톤을 기록했으나 4월 다시 0톤으로 돌아갔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