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타디엔(Butadiene)은 또다시 폭등했다.
아시아 부타디엔 시장은 미국 수출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부타디엔 플랜트가 가동률을 낮춤으로써 폭등이 유발됐다.

부타디엔 시세는 6월18일 FOB Korea 톤당 1280달러로 100달러 폭등했고 CFR SE Asia도 1210달러로 100달러 폭등했다. CFR China와 CFR Taiwan 역시 1290달러로 100달러 폭등했고 CFR NE Asia는 1280달러로 90달러 폭등했다.
국내 부타디엔 생산기업들이 미국 수출을 확대하면서 중국 수출가격으로 FOB China 톤당 1250-1270달러를 요구해 폭등을 유발한 것으로 파악된다.
CFR SE Asia와 FOB Korea의 스프레드는 톤당 마이너스 70달러에 달했고, CFR NE Asia와는 동일 수준을 형성했으며 CFR China와 FOB Korea의 스프레드도 10달러에 불과할 정도로 한국산이 폭등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국에서도 메이저인 사이노펙(Sinopec)이 리스트가격을 톤당 8700-9100위안으로 700-800위안 올림에 따라 현물가격이 9200위안으로 상승해 수입가격 환산 1240달러를 형성했다.
중국도 수출을 적극화하면서 부타디엔 재고량이 2만9000톤으로 7000톤 감소했으나 평소 2만5000-3만톤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무역상들이 미국 수출 호조를 이유로 한국산, 중국산, 동남아시아산을 대체 투입하면서 시장 혼란을 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무역상은 7월 하순 도착 예정으로 한국산 5000톤을 미국에 공급할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주목된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