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 OQ가 중국 폴리올레핀(Polyolefin) 시장 개척에 나섰다.
OQ는 오만 남부 소하르(Sohar)에 대규모 석유화학 컴플렉스를 건설하고 있으며 최근 상업가동을 앞두고 수요 확보를 위해 중국시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주로 포장, 인프라, 소비재 용도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으며 오만-중국간 파트너십과 수송 분야의 메리트 등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OQ는 1982년 설립된 오만 석유정제공사 OOC와 2011년 설립된 석유‧정유기업 Orpic 등 9사가 2019년 말 통합하며 설립된 에너지기업으로, 석유‧천연가스 개발부터 화학제품 생산까지 수직계열화했으며 전세계 17개국에 사업장을 두고 60여개국에서 연료와 화학제품 등을 공급하고 있다.
폴리올레핀 생산능력은 총 152만톤에 달하고 있다.
가장 핵심이 되는 생산설비는 67억달러를 투입해 소하르에 건설한 Liwa Plastics Industries Complex(LPIC)로, 2020년 5월 시험가동에 돌입했다.
LLDPE(Linear Low-Density Polyethylene) 44만톤, HDPE(High-Density PE) 44만톤, PP(Polypropylene) 30만톤 등 118만톤의 폴리올레핀을 생산
하고 있다.
오만은 석유‧천연가스 수출이 경제를 지탱하고 있으며 수출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과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아라비아만과 호르무즈해협, 오만만, 아라비아해 등으로 둘러싸여 있어 물류 부문에서 상당한 편의성을 갖추었다는 것도 강점이다.
중국에서는 인프라, 내구 소비재 등의 분야를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포장소재는 높은 유동성과 뛰어난 가공성을 적극 홍보하고 있으며 식품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를 확보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프라 분야에서는 HDPE 파이프를 제안하고 있다. 전기자동차(EV) 등 신에너지자동차(NEV)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하고 있다.
OQ는 중국에서 상하이(Shanghai) 사업장을 통해 2010년부터 업스트림 에너지 판매에 나서고 있으며 2014년에는 난징(Nanjing)에 화학제품 생산기지를 건설했고 중국 전용 기술지원팀도 따로 배치할 만큼 현지 수요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