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케미칼이 친환경 소재 디파인(D.FINE)을 공개했다.
DL케미칼은 최근 개발한 차세대 메탈로센 LLDPE(Metallocene Linear Low-Density Polyethylene) 소재를 디파인으로 명명하고 본격적인 공급에 나섰다.
DL케미칼은 세계에서 2번째로 차세대 메탈로센 LLDPE 개발에 성공했으며 2021년 초 여수공장에 25만톤 생산라인을 건설한 바 있다.
메탈로센 LLDPE는 질기고 튼튼한 특성이 있어 식품과 소비재 및 산업용 포장재, 농업용 비닐, 화장품 용기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으나 가공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DL케미칼은 디파인의 가공성과 열봉합성을 개선해 과제를 해결했으며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까지 줄일 수 있도록 했다.
기존 메탈로센 LLDPE 대비 향상된 질김성과 강직성을 통한 원료 절감 효과도 디파인만의 장점이다.
디파인을 원료로 사용하면 기존 메탈로센 LLDPE보다 더 튼튼하면서도 두께는 25% 얇아진 산업용 포장백 생산이 가능하고 만약 국내 산업용 포장백을 모두 디파인 적용제품으로 바꾼다면 매년 5000톤 이상의 플래스틱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김상우 DL케미칼 부회장은 “최근 친환경제품 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디파인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며 “다양한 친환경 기술 개발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