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소재 생산기업 케미폴리오가 울산 투자를 본격화한다.
케미폴리오는 7월21일 울산시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울주군 에너지융합산업단지에 본사, 연구소, 공장을 건설 및 이전할 계획이다.
먼저 2021년 8월부터 에너지융합산업단지 3902평방미터 부지에 전체 면적 1200평방미터로 연구소와 공장 등을 건설할 예정이다.
2022년 7월 준공하고 근무 인원은 2022년 22명에서 2025년 50명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케미폴리오는 국내 최초 친환경 바이오 화합물인 카다놀과 카다놀을 기반으로 한 저온 속건성 경제화(페날카민), 바이오 에폭시(Epoxy), UV(Ultra Violet) 경화수지, 바이오 폴리올(Polyol) 등을 생산하고 있다.
카다놀은 캐슈너트 껍질을 이용해 제조되는 고기능 천연 화합물로, 페놀(Phenol)과 구조가 비슷해 페놀과 페놀 기반제품을 대체할 수 있다.
페놀보다 끓는 점이 높아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이 발생하지 않고 소수성(물을 배척하는 성질)과 용해성이 우수해 완성도가 높은 것도 특징이다.
국제유가에 영향을 받지 않아 가격이 안정적이며 친환경 소재로 꾸준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철원 케미폴리오 대표는 “국내에서는 현재 카다놀 소재를 대부분 수입하고 있다”면서 “케미폴리오의 울산 투자를 계기로 카다놀의 빠른 국산화와 해외진출이 가속화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