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M이 대전방지제를 통해 아시아 시장 개척을 강화하고 있다.
3M은 일반기기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대전방지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자동차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연결(Connectivity), 자율주행(Autonomous), 공유(Sharing), 전동화(Electrification) 등 CASE 트렌드를 타고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 사용하는 이온액체형 대전방지제 판매가 호조를 나타냄에 따라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일본 점‧접착제 생산기업과 편광판 생산기업에게 제안함으로써 한국‧중국 등 동북아 시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3M은 이온액체형 대전방지제를 다양한 고기능형 폴리머 소재에 적용할 수 있고 투명한 액체라는 강점을 살려 주로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의 정전기를 막기 위한 용도로 투입하고 있다.
이온액체형 대전방지제는 점착제나 접착제에도 적용이 가능하고 열안정성이 뛰어나 열가소성 수지와 열경화성 수지 반죽 등에도 사용할 수 있으며 분해나 가스 배출 문제 때문에 일반 대전방지제를 사용하지 않는 고온환경 성형 프로세스용 EP(엔지니어링 플래스틱)에도 적용되고 있다.
디스플레이 주변 외에는 사무기기 등 전자부품, 반도체 제조공정에 활용되고 있다.
3M은 대전방지제를 미국에서 생산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수년 동안 판매가 꾸준히 증가한 가운데, 특히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Pamdemic: 세계적 대유행)으로 수요 증가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재택근무 트렌드가 확대되며 노트북, 태블릿 PC용 디스플레이 수요가 급증해 대전방지제 수요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3M은 대전방지제를 원래 모바일이나 TV 디스플레이용으로 투입해왔으나 최근 CASE 트렌드를 타고 성장한 자동차용 디스플레이는 다른 용도보다 채용면적이 크기 때문에 수요 증가가 가파르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디스플레이 흐름이 LCD(Liquid Crystal Display)에서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로 전환되면서 각종 디스플레이용 첨가제의 용도나 투입 위치가 달라지거나 더욱 다양해지면서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M은 일본에서 한국‧중국 디스플레이 생산기업에게 편광판 등 소재를 공급하는 곳과 점‧접착제 생산기업들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동북아 판매기지 사이의 연계를 활용함으로써 한국‧중국 디스플레이 시장에 대한 공급을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