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Ethylene)은 1000달러 붕괴가 확실시된다.
아시아 에틸렌 시장은 국제유가와 나프타(Naphtha)가 연속 폭락한 영향을 받아 1000달러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에틸렌 시세는 12월3일 FOB Korea 톤당 1030달러로 40달러 하락했으나 CFR SE Asia는 1045달러로 보합세를 형성했다. 그러나 CFR NE Asia는 1090달러로 40달러 떨어졌다.
국제유가가 12월3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69.88달러로 3달러 정도 폭락한 가운데 나프타(Naphtha)가 C&F Japan 톤당 670달러로 50달러 대폭락한 영향을 받았다.
특히, 현대케미칼이 대산 소재 스팀 크래커 신규 가동을 예고하면서 동북아시아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현대케미칼은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의 50대50 합작기업으로 대산에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 75만톤의 HFC(Heavy Feedstock Cracker)를 완공하고 시험가동에 들어갔으며 원래 11월30일 상업가동할 예정이었으나 12월5일로 연기했다.
현대케미칼이 대산 크래커를 상업가동하면 에틸렌 공급이 증가해 동북아시아를 중심으로 급락 또는 폭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CFR NE Asia와 CFR SE Asia의 스프레드가 톤당 45달러로 정상화된 것이 잘 증명해주고 있다.
동북아시아에서는 PE(Polyethylene)를 비롯해 SM(Styrene Monomer), MEG(Monoethylene Glycol) 마진이 적자로 전환돼 에틸렌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역시 PE가 적자를 탈출하지 못함에 따라 가동률을 낮추고 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