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17개 위탁‧보조사업 선정 … 다이셀‧MCC 실증사업 채택
일본이 플래스틱 순환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 환경성은 2022년 탈탄소 사회를 위한 플래스틱 등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 실증사업을 통해 다이셀(Daicel)의 바이오매스 베이스 부타디엔(Butadiene)류 제조 실증과 미츠비시케미칼(MCC: Mitsubishi Chemical)이 제안한 PC(Polycarbonate) 대상 고도의 CR(Chemical Recycle) 프로세스 실증사업 등 17개 프로젝트를 채택했다.

그동안 리사이클이 어려운 것으로 분류됐던 플래스틱 소재를 대상으로 리사이클 기술 및 시스템을 고도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화석 베이스 플래스틱을 대체하는 이산화탄소(CO2) 감축형 바이오 플래스틱 전환 및 실용화 관련 실증 사업(바이오 플래스틱 사업) △플래스틱 등 리사이클 프로세스 구축 및 이산화탄소 감축 관련 실증 사업(리사이클 사업) 등 2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위탁사업으로 바이오 플래스틱 사업을 4건, 리사이클 사업은 1건, 보조사업으로는 바이오 플래스틱 6건, 리사이클 사업 6건을 선정했다.
다이셀 프로젝트는 바이오 플래스틱 분야의 위탁사업으로 채택됐다.
수소화 촉매를 사용해 바이오매스의 일종인 에리트리톨(Erythritol)로 C4 화합물을 생산하며 C4 화합물 제조‧정제부터 최종제품 BR(Butadiene Rubber), SBR(Styrene Butadiene Rubber),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등 고분자 제조까지 일관된 프로세스를 실증할 계획이다.
미츠비시케미칼 프로젝트는 리사이클 분야의 보조사업으로 채택됐다.
PC의 리사이클률을 높이기 위한 것이며 MR(Material Recycle)에 적용할 수 없는 불순물이나 열화된 부분을 포함하고 있는 저품질 폐PC를 원료로 사용하고 분해를 통해 얻은 리사이클 모노머를 고품질 PC로 재생하는 고도 CR 프로세스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