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토모베이클라이트(SB: Sumitomo Bakelite)가 페놀수지(Phenolic Resin) 배터리 소재를 제안했다.
스미토모베이클라이트는 페놀수지의 특징인 내화성과 내클리프성을 살린 특징인 배터리 솔루션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페놀수지 성형소재를 활용한 사출성형 방화판은 셀 분리용 소재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방화판은 10분 동안 버너로 가열하는 테스트에서 구멍이 뚫리지 않았으며 불도 퍼지지 않아 화재 확산을 방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치수안정성이 높은 페놀수지 성형소재를 적용한 정션 박스와 장섬유 강화재를 사용한 배터리 트레이 및 커버, 에폭시수지(Epoxy Resin) 등을 활용한 버스바용 소재,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및 센서 일괄 봉지재, 난연·절연 PC(Polycarbonate) 시트 등도 제안할 계획이다.
스미토모베이클라이트는 2023년부터 독일 연구기관 프라운호퍼(Fraunhofer)와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냉각 파이프와 구리 버스바 사이를 방열성 수지 소재로 충진해 단자에서 열을 방열하는 설계 등 모듈 콘셉트 자체를 함께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유럽-미국-일본의 계열사 사업장을 활용해 방화판과 엔드플레이트, 배기 밸브 등 모든 부품 조달을 마쳤으며 7월부터 유럽에서 모듈을 조립해 데이터 취득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개발 모듈의 총 수지 사용량은 3.5킬로그램으로 기존 모듈 대비 40% 경량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미토모베이클라이트는 수요기업에게 실모듈과 시험 데이터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조기 채용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스미토모베이클라이트는 이미 차세대 전동 액슬(Axle) 사업에서도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 프로젝트를 통해 데이터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수요기업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