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대표 김동명)은 캐나다 합작공장에서 배터리 모듈 양산을 시작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10월22일(현지시간) 스텔란티스(Stellantis)와의 합작공장인 넥스트스타에너지(Nextstar energy)에서 공식적으로 배터리 모듈 양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온타리오주(Ontario)에 소재 합작공장은 생산능력이 49.5GWh로 전기자동차(EV) 약 45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합작법인에서 생산한 배터리는 크라이슬러(Chrysler), 지프(Jeep) 등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의 차세대 전기자동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모듈 양산을 기점으로 2025년 상반기 셀 양산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는 합작공장이 양사의 북미 전기자동차·배터리 시장 영향력 확대를 위한 핵심기지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듈 양산이 본격 시작됨에 따라 인력 채용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금까지 약 450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됐으며 약 25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에서만 단독공장 2개와 GM(제너럴모터스), 혼다(Honda), 현대자동차 등과의 합작공장 6개 등 총 8개 공장을 운영 또는 건설하고 있다.
오랜 현지 양산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대자동차와의 합작법인 HLI그린파워(HLI Green Power)는 가동 1개월 만에 수율 90% 이상을 달성했으며 GM과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 역시 양산 안정화에 성공했다.
이훈성 넥스트스타에너지 합작법인 최고경영자(CEO)는 “넥스트스타에너지에서 성공적으로 배터리 모듈 양산한 것은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협력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전문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북미 배터리 산업계를 선도하고 혁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으로도 수요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기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