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2일 국제유가는 공급과잉 확대 우려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73.41달러로 전일대비 0.11달러 하락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는 0.27달러 떨어져 70.0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73.68달러로 1.44달러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공급과잉 우려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IEA(국제에너지기구)는 12월 월간 보고서에서 OPEC(석유수출국기구)+가 감산을 연장해도 2025년 공급과잉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IEA는 OPEC+가 감산 전체를 2025년 동안 유지해도 일평균 95만배럴의 공급과잉이 발생하며, 현재 계획대로 2025년 4월부터 점진 증산하면 공급과잉이 140만배럴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IEA는 2024년 세계 석유 수요 증가 전망을 84만배럴로 11월 전망치 대비 8만배럴 하향 조정했으나 2025년 전망은 108만배럴로 약 10만배럴 상향했다.
IEA에 따르면, 2025년 수요 전망 상향조정은 중국의 최근 경기 부양책 영향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달러화 가치 상승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12월12일 미국 달러 인덱스는 106.994로 전일대비 0.27% 상승했으며, 미국 노동부는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전월 대비 상승률을 10월치 0.3%와 시장 예상치 0.2%를 상회하는 0.4%로 발표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12월12일 통화정책회의에서 25bp 금리 인하를 결정했으며 앞으로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ECB는 유로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024년 0.7%, 2025년 1.1%로 발표해 9월 전망치 대비 각각 0.1%포인트, 0.2%포인트 하향조정했다. (윤우성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