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R China 680달러로 변동없어 … 4월 대규모 정기보수는 변수
화학뉴스 2025.04.01
PVC(Polyvinyl Chloride)는 변동이 없었다.
아시아 PVC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를 형성한 가운데 지난주 하락세를 뒤로 하고 큰 변화없이 보합세에 그쳤다.

PVC 시세는 3월26일 CFR China가 톤당 680달러, CFR SE Asia는 680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CFR India도 695달러로 보합세에 그쳤다. 유럽 역시 3월28일 FD NWE 톤당 880유로로 변동이 없었고, 미국은 FAS Houston은 675달러로 5달러 하락했다.
국제 유가는 3월19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70.78달러로 소폭 하락했다.
중국 내수가격은 공급 타이트 영향으로 상승한 반면, 수입 가격은 변동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주중 한때 선물 가격은 저점을 경신했지만, 이후 수요 증가와 재고 보충 움직임에 힘입어 반등했다.
4월 대규모 정기 보수를 앞두고 공급은 점차 타이트해지는 분위기이며, 카바이드(Carbide) 베이스 PVC 생산은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타이완 포모사(Formosa)의 인디아향 제안이 예상보다 낮게 나오며 중국산 수출은 제한적이었다. 일부 업체가 판매 확대를 위해 가격을 인하했지만, 전반적인 거래는 여전히 부진하다.
한편, 4월 중국 북부에서 인디아로 향하는 해상운임이 인상될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현재는 안정세를 유지 중이다.
동남아 가격은 지역 수요 부진과 가공업체들의 충분한 재고로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베트남 외 지역에서는 타이완산 제품에 대한 구매 관심이 낮았고, 말레이지아에서도 한국산 제안에 대한 수요가 저조했다. 이는 시장에 더 저렴한 대체품이 있었기 때문이다.
베트남에서는 중국산 에틸렌(Ethylene) 베이스 제품 가격이 안정세를 보였고, 타이산 제품은 소폭 인하된 가격에 거래가 이뤄졌다. 라마단(Ramadan)과 타이 연휴 이후 중국발 운임 인상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당장의 전망은 불투명하다.
전반적으로 동남아 시장은 수요가 둔화된 상태며, 많은 가공업체들이 기존 재고를 소진 중이다. 2분기 중 이어질 공휴일도 수요를 더욱 약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에서는 EDC(Ethylene Dichloride) 설비 화재로 일부 공급 차질이 있었으나, 생산은 빠르게 회복 중이라 영향은 제한적이다.
현재 미국산 선적이 중단되고 일본의 정기보수가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인디아 내 공급은 충분한 상태다. 그러나 회계연도 말을 앞두고 가공업체들의 구매 심리가 위축되고 있으며, BIS(인디아 공업규격) 품질 기준과 반덤핑 관세 관련 불확실성도 수요를 억누르고 있다.
최근 인디아 정부는 PVC 수지에 대한 반덤핑 조사와 관련해 최종 제출을 요청했지만, 실제 관세 부과 시점이나 세율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하며, 미-인도 간 통상 마찰 가능성도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2분기 아태지역 정비 일정이 집중되고, 몬순(monsoon) 전 수요 증가와 해상운임 상승 가능성 등으로 수입 가격이 오를 수 있다. 그러나 전반적인 시장 흐름은 BIS 규제의 향방과 반덤핑 조치 논의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인디아 정부는 중국, 한국, 말레이지아, 노르웨이, 타이완, 타이산 페이스트(paste) PVC(e-PVC) 수입품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4월 중국에 공급하는 서스펜션(Suspension) 그레이드에 대해 타이완 기업이 700달러 수준을 제시했다. 베트남에는 타이완 기업이 700달러, 중국기업이 660달러를 요구했다. 인디아에는 타이완 메이저가 700달러 수준으로(CIF Nhava Sheva/Mundra/Chennai 항구, 신용장 기준) 전달대비 40달러 낮게 제시했다.
에틸렌은 CFR NE Asia 톤당 855달러, CFR SE Asia 920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EDC은 CFR China 225달러로 변동이 없었고, CFR SE Asia는 220달러로 15달러 하락했다. VCM(Vinyl Chloride Monomer)은 CFR China가 525달러, CFR SE Asia는 550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중국 내수가격은 에틸렌 베이스가 톤당 5030위안으로 30위안, 카바이드 베이스는 4950위안으로 130위안 상승했다.
일본 Shin-Etsu Chemical은 네덜란드 페르니스(Pernis) 소재 PVC 45만톤 플ㄹ내트를 3월말-4월초 일정으로 정기보수 들어갔다. 독일 Vestolit/Orbia는 말(Marl) 소재 PVC 45만톤 플랜트를 2월말 정기보수 들어갔다.
폴란드 Anwil은 2월 화재로 가동 중단한 부오츠와베크(Wloclawek) 소재 PVC 34만톤 플랜트를 3월말 재가동했다. 브라질 Unipar는 3월7일 기상악화로 가동중단된 아르헨티나 바이아 블랑카(Bahia Blanca) 소재 PVC 22만톤 플랜트를 3월20일 재가동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
표, 그래프: <PVC 가격동향>
<화학저널 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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