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Styrene Monomer)은 상승했다.
아시아 SM 시장은 국제유가가 65달러대로 하락했지만, 낙관적인 구매 심리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SM 시세는 9월5일 FOB Korea가 톤당 875달러, CFR SE Asia는 915달러로 각각 5달러 상승했다. CFR China는 885달러로 5달러, CFR Taiwan은 900달러로 5달러 올랐지만, CFR India는 895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국제유가가 9월5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65.50달러로 약 3달러 하락하고, 나프타는 C&F Japan 기준 톤당 596달러로 약 1달러 떨어졌지만, 아시아 SM 시장은 낙관적인 구매 심리에 힘입어 상승했다. 소비자와 무역상의 자신감이 높아지고, 공급 여건의 제약이 맞물리면서 가격 인상 요인이 됐다. 이러한 긍정적인 시장 심리는 수요와 전반적인 시장 안정성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 내수 시장에서는 논의가 확대되었는데, 일부는 이러한 낙관적 분위기를 중국 정부의 추가 정책 추진 기대와 연결됐다. 과잉생산 억제(anti-involution) 정책은 과도한 가격 경쟁을 완화하고 시장 안정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국의 한 구매자는 동북아 전역에서 가용 물량이 여전히 풍부하다고 전했다. 시장은 공급 과잉 상황 속에서 구매자와 판매자가 가격 경쟁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마진과 가격 구조 전반에 더 큰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
중국 제조업체들은 글로벌 수요와 높은 해외 가격을 활용하기 위해 통상 수출을 선호한다. 다만 거래에 대한 적극성은 시장점유율 유지, 내수 공급 조절 같은 전략적 요인에 자주 좌우된다.
반면 한국·일본·타이완 제조업체들은 역내 시장에서의 경쟁력 유지와 재고 누적 회피를 우선시해, 비교적 낮은 프리미엄 제시에도 더 적극적인 경향이 있다.
이런 차이는 가격 흐름에도 영향을 준다. 중국발 수출 물량이 늘면 지역 가격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다른 지역 업체들의 유연한 가격 책정은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든다. 결과적으로 지역별 우선순위와 수급 상황의 차이가 내수·수출 가격 패턴을 가르는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인디아 시장은 가격 변동 없이 안정세를 보였고, 안정적인 꾸준한 구매가 이어졌다. 공급이 수요와 대체로 맞아떨어지고 있음을 시사하며, 가격 안정에 기여했다. 가격과 수요의 일관성은 시장이 신중하지만 안정적인 분위기임을 보여주며, 현재로서는 구매·판매 어느 쪽에도 뚜렷한 상·하락 압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 무역상은 최근 GST(간접세) 개편이 자동차·이륜차 부문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요 급증은 단기에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과 소비자가 새 세제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해 시장 반응은 점진적으로 전개될 것이며, 정책 시행과 수요 확대 사이에는 통상적인 시차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원료 벤젠(Benzene)은 FOB Korea 기준 톤당 715달러로 10달러 하락했다.
유럽은 FOB Rotterdam 톤당 940달러로 25달러 하락했고, 미국도 FOB US Gulf 파운드당 40.85센트로 톤당 약 901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FOB USG와 FOB Korea의 스프레드는 톤당 26달러로 5달러 줄어들면서, 운송코스트 30-40달러보다 낮아지며 미국 수출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중국 Keyuan Petrochemicals는 8월11일 가동중단한 저장성(Zhejiang) 닝보(Ningbo) 소재 No.1 SM 10만톤 플랜트의 정기보수 일정을 무기한 연장했다. PetroChina Guangdong Petrochemical은 광둥성(Guangdong) 소재 SM 80만톤 플랜트를 9월5일 정기보수 들어갔다. SP Chemicals는 장쑤성(Jiangsu) 소재 SM 32만톤 플랜트를 9월4-16일, ZRCC Lyondell Chemical은 저장성(Zhejiang) 소재 No.1 SM 62만톤 플랜트를 9월25일 정기보수할 계획이다. Lianyungang Petrochemical은 장쑤성(Jiangsu) 소재 No.1 SM 60만톤 플랜트를 10월초 약 한달간 정기보수할 예정이다.
타이완 포모사 케미칼(Formosa Chemicals & Fibre)은 마일랴오(Mailiao) 소재 No.2 SM 35만톤 플랜트의 가동률을 9월 80% 수준으로 감축했다. Grand Pacific Petrochemical은 가오슝(Kaohsiung) 소재 No.2 13만톤, No.3 SM 25만톤 플랜트의 가동률을 80% 수준으로 감축 가동했다. demitsu SM Malaysia는 8월25일 정기보수 들어간 파시르구당(Pasir Gudang) 소재 SM 24만톤 플랜트를 9월말 재가동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Aster Chemicals & Energy는 5월초 정기보수 들어간 풀라우 세라야(Pulau Seraya) 소재 No.2 SM 62만톤 플랜트의 재가동 일정을 6월 중순에서 무기한 연기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