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석유화학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침전물인 코크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코크저감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미국 BDD와 공동으로 상용화에 나섰다. SK는 미국 BDD에 코크저감기술의 제조, 마케팅, 판매권한을 부여하는 대신 매출액의 45-62%를 로열티로 받기로 하고 5월16일 서울 서린동 본사에서 사업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크는 에틸렌 제조공정이나 방향족 제조공정 등 고온열분해를 사용하는 화학공정에서 발생하는 침전물로 상용화된 저감기술이 없어 그동안 코크를 연소시키기 위해 공장가동을 중단하는 불편함을 겪었다. 이에 따른 손실액이 전 전세계적으로 연간 5조원 이상인 것으로 추정되며, 국내 에틸렌 공정에서만 1300억원 규모의 손실을 입고 있는 상황이다. SK는 신기술 상업화를 통해 2005년까지 엘틸렌공정분야에서만 15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가 개발한 PY-COAT™공법은 공정중단이나 반응기 분리작업없이 공장 가동중 코팅제를 투입해 반응기 내부를 코팅하는 방법으로 연간 공장가동 중단회수를 12회에서 6회로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K는 외부코팅법과 달리 언제든지 재코팅을 할 수 있으며, 특히 별도의 코팅설비를 갖출 필요가 없어 기술적용비용도 1/30 이하로 낮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SK는 코크저감기술에 대해 국내와 미국 특허를 획득했으며 국제특허협약의 승인을 받아 앞으로 다른 국가에서도 특허획득 때 소급인정을 받게 된다. BDD는 공정처리용 화학첨가제를 생산하는 회사로 전세계에 120여개 지사와 35개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250여개 에틸렌공장과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한편, SK는 2001년 들어 경유매연 여과장치 기술을 일본 이맥스에 1억엔에 판매하고, 미생물응용 바이오필터와 수질오염 측정시약을 개발해 연간 각각 1500억원과 50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뒀으며, 연간 600억원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되는 질소산화물 제거용 환경촉매를 개발했다. <Chemical Daily News 2001/05/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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