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안에 살빼는 약 '리덕틸'을 선보이고, 2002년에는 비아그라보다 효과가 빠르고 부작용이 적은 빨아먹는 발기부전 치료제 '유프리마'를 판매할 계획입니다." 다국적 제약기업인 한국Abot의 제임스 밀러 사장은 지금까지는 클라리시드 등 몇가지 약품으로 한국시장을 일궈왔지만 앞으로 신약을 계속 들여오고 마케팅도 강화할 방침이고 밝혔다. 한국애보트는 살빼는 약과 발기부전 치료제 외에 효능이 뛰어난 항암제와 류마티스성 관절염 치료제 등도 신약 개발단계에 있어 수년 후에는 한국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프리마는 6월초 유럽에서 정식 승인을 받아 곧 판매에 들어가기 때문에 마케팅 계획을 세우고 있는 단계이다. 유프리마는 중추신경계 도파민 수용체에서 성적 자극을 유발하는 아포모르핀 성분의 발기부전 치료제로 비아그라로 치료되는 않는 발기부전환자에도 효과가 있을 정도로 약효가 뛰어나다. 혀 밑에 넣고 녹여 먹으면 20분만에 성욕이 생기고 발기가 유도된다. 유프리마는 심혈관계에 직접 작용하지 않아 매우 안전하며 50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성 관계를 끝났을 때마다 매번 만족도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치밀하게 임상시험을 한 결과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입증됐다. 유프리마 복용 후 성관계 성공률은 9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보트코리아는 의약분업 이후 중소병원과 개인의원으로 발을 넓히고 있는데, 2차례에 걸쳐 총 40명 안팎의 마케팅 및 영업사원을 충원했으며,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사내교육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애보트코리아는 의약품, 분유, 이유식, 환자영양식을 포함 2000년 355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2001년 목표는 2000년보다 50% 신장한 533억원으로 잡고 있다. 신약도 신약이지만 분유, 이유식, 환자영양식 시장확대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 애보트의 '시밀락' 분유는 야자유를 넣지 않아 갓난아기들이 먹어도 변이 단단하지 않아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야자유는 칼슘 및 지방과 결합해 소화를 방해하고 굳은 변을 만든다. 애보트는 분유 하나도 의약품처럼 임상시험자료를 근거로 성분을 조정하는 노력으로 현재 세계 분유시장에서 1등 자리를 지키고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1/06/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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