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하반기부터 석유 유통시장에 진출한 석유류 전문기업간 전자상거래(B2B)의 거래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업계에 따르면, 넷오일(www.net-oil.com)은 2000년 8월부터 2001년 8월까지 1년간 총 1500여건, 152억7000만원의 거래실적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직매처 중심의 큰 물량을 주로 거래하는 e비투아이(www.cyberpetro.co.kr)는 2000년 9월부터 2001년 7월까지 1200여건, 258억원의 거래를 성사시켜 B2B 중 금액면에서 가장 많은 실적을 올렸다. 산업자원부가 주관하는 B2B 시범사업기업인 코러스닷컴의 예스오일(www.yesoil.com)도 2000년 10월부터 2001년 6월까지 거래실적이 1만8000키로리터, 106억원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동북아 석유거래소 설립을 목표로 뒤늦게 시장에 뛰어든 오일펙스(www.oilpex.com)는 2001년 3월부터 8월말까지 1300여건, 130억원의 거래실적을 보여 상대적으로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정유사의 자본참여로 설립돼 주목을 받아온 오일체인(www.oilchain.co.kr)은 8월20일 정식출범 후 아직까지 이렇다 할 거래실적을 올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B2B의 거래수수료가 리터당 1.0-2.5원점을 고려하면 개별기업당 실제 거래수익은 약 4500만-4억원으로 당초 목표보다 크게 저조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예스오일은 석유제품 B2B 거래부진이 9월부터 도입된 주유소 복수폴사인(상표표시)제를 앞두고 정유사들이 직거래 체제를 강화하면서 B2B의 주고객인 석유대리점들이 설땅을 잃고 있고, 산업 전반의 경기침체가 심화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Chemical Daily News 2001/09/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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