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합이 회사 정상화를 위해 핵심 및 비핵심 분리방식의 구조조정을 추진중인 가운데 직원들의 거취도 핵심 및 비핵심으로 나뉘어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고합에 따르면, 최근 채권단에 제출된 삼일회계법인의 회사분할을 위한 실사결과 석유화학 부 문을 중심으로 신설회사를 설립해 정상화하는 방안이 제시되면서 청산또는 매각대상으로 분류 된 화섬부문 직원들이 크게 동요하고 있다. 10월 들어 Polyester 및 나일론 원사를 생산하는 경기도 의왕공장 직원 200여명이 사표를 제출 , 전체 직원이 2001년 들어 회사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퇴직한 100여명을 포함해 300여명 감 소한 1600여명으로 줄었다. 의왕공장은 비핵심 사업으로 분류돼 청산 또는 매각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퇴직금 이라도 확보하기 위해서는 조기 퇴직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의 최종 분할방안을 지켜보고 있는 나머지 직원들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로 핵심으로 분 류된 사업장에 속한 직원들은 고용 뿐만 아니라 퇴직금 승계가 가능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동 요가 적은 상황이지만 화섬부문은 퇴직금이라도 받을 수 있을 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고합은 전직원이 한꺼번에 퇴직하면 필요한 퇴직금은 500여억원이고 화섬부문 직원들의 몫은 절반이 넘는 350여억원 규모라고 밝히고, 최근 직원조회 등을 통해 최대한 고용보장과 퇴직금 지급을 약속했다. 고합 채권단은 10월16일께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고 회사분할과 관련 최종방안을 결정할 방 침이다. <Chemical Daily News 2001/1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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