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의 중국 PVC 시장은 2가지 커다란 특징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PVC 생산량이 1-6월 119만3100톤으로 2000년 1-6월의 104만2200톤에 비해 14.48% 증가한 반면, Blend와 Granule을 포함한 총 수입량은 130만5300톤으로 2000년 1-6월의 80만7700톤에 비해 61.61% 증가했다. 2000년 소비량은 248만톤으로 1999년의 175만톤에 비해 41.67% 증가했고, 연평균 수요신장률은 1995-2000년 18.7%를 기록했다. 따라서 중국의 PVC 적정 수요는 2001년 1-6월 207만800톤으로 실제 공급량(생산량+수입량-수출량)이 수요 추정치보다 40만9300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소비량이 수요보다 많아 자원 공급이 과잉상태였다. 수입제품의 일부가 주로 사회 재고로 남았고, 일부는 중국에서 생산돼 생산자 재고로 남았다. 일반 PVC 수입량은 2001년 1-6월 100만6200톤으로 2000년 1-6월의 수입량 59만1600톤에 비해 41만4600톤 증가했다. 여기에 2001년에는 PVC 다운스트림 시장의 발전이 2001년에 만족스럽지 못했고, 시장가격은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PVC 가공기업들은 관망하는 태도를 보이며 PVC 가격이 매우 낮은데도 구매를 하지 않았다. 일부 중소 가공기업들은 재고 제로정책을 채택해 필요한 때만 구매함으로써 PVC 생산기업들의 재고가 증가해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했다. 일본, 타이완, 한국 등의 전통 시장과 신규 진입한 러시아와 동남아시아·유럽·아메리카 국가들도 세계경제 침체에 따라 PVC를 중국에 덤핑수출했고, 중국의 수입국 수는 2001년 초 33개에서 41개로 증가했다. 2001년 3월에 시작된 가격하락은 1차적으로 과잉 수입에 의한 것이었다. 2000년 1-3월 일반 PVC 수입량이 27만3000톤이었으나 2001년 1-3월에는 53만8100톤으로 2배 늘어났다. 26만4500톤이 흡수되지 못하고 중국시장에 떠돌게 됨에 따라 가격이 하락할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PVC 무역상들은 과잉에도 불구하고 값싼 제품을 더 구매해 가격하락에 따른 손실을 상쇄하려고 노력함에 따라 4-5월에는 수입량이 늘었다. 2001년 4-5월 일반 PVC 수입량이 31만3300톤으로 2000년 4-5월의 19만8900톤에 비해 11만4400톤 증가했고, 잉여물량이 37만8900톤으로 늘어났다. PVC 가공은 4-5월 비수기를 나타내고 가격도 낮은데, 값싼 제품의 수입도 이전의 과도한 수입 때문에 오히려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5-8월 수입량은 훨씬 적었으나 59만2000톤으로 2000년 5-8월의 50만3200톤에 비해 8만7800톤이 많았다. 중국의 플래스틱 가공부문의 침체와 동남아시아의 경제침체로 인해 아시아 가격은 계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수출기업들은 중국시장을 겨냥해 가격을 계속 인하했고, 세계시장의 가격약세도 중국가격 하락세를 더욱 부채질했다. PVC 가격의 향방은 2가지 요소에 달려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PVC 가공의 성수기는 대개 고객들이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맞아 10월에 주문하고 11월에 구매하며 12월에 가공제품을 시장에 내놓음에 따라 9월에 시작해 11월에 절정에 이르고 있다. 2001년 9월 일본과 한국의 PVC 가격은 이미 CFR China 기준 톤당 470달러를 넘어섰고, 운송물량의 가격은 10월 CFR China 기준 톤당 500-520달러(5500-5750元)를 기록했다. 중국은 국내가격이 수입가격보다 높기 때문에 국내가격을 톤당 6000元 이상으로 보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따라서 중국은 국내시장의 가격상승이 수입품 가격을 올리고, 수입량이 적정 수준이면 수급 균형이 무너지지 않아 가격이 2001년 상반기처럼 하락압박을 받지 않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2/0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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