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해수와 해사로부터 유용광물을 회수하는 기술개발에 착수한다. 21세기 들어 육상 금속자원의 고갈에 따라 자원 보유국들이 자원을 무기화 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는데 대응한 것이다. 선진국에서도 해수(海水)나 해사(海砂)로부터 유용광물을 확보하기 위해 범 국가 차원에서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육상자원 빈국으로 산업소재로 사용되는 대부분의 금속자원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해수나 해사로부터 유용광물의 회수에 의한 금속자원의 안정적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해수에는 우라늄, 리튬, 마그네슘, 알루미늄, 아연, 철, 은, 구리, 바나디움, 니켈, 티타늄, 코발트 등의 유용광물이 막대한량 녹아 있고, 해사에는 모나자이트, 지르코늄, 티탄철 등이 부존돼 있어 회수기술 개발이 완료되면 상업화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리튬은 휴대 전화기, 시계, 전자제품 등에 사용되고 있는 리튬 전지의 소재원료로서 앞으로 무공해 전기자동차의 상용화시 에너지원으로서 그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가 예상되는데, 일본에서는 2003년경 해수로부터 리튬 회수의 상업화를 계획하고 있다. 우라늄은 국가 기간산업인 원자력 발전의 핵연료로 2030년 이후 육상에서의 공급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해수로부터 우라늄의 회수기술 개발에 대한 국가차원의 장기·전략적 연구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일본은 해수로부터 우라늄을 회수하는 해상 플랜트를 건설해 시험운전 중이다. 우리나라는 암석상태로 존재하는 광물에 대한 선별처리는 많이 수행해 왔으나, 해사나 하천 모래에 대한 처리는 별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며, 해수로부터 리튬과 우라늄을 회수하는 연구는 아직 실험실 규모의 기초연구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태이다. 우리나라는 2001년 기준 500만달러의 리튬과 2억2200만달러의 우라늄, 520만달러의 지르코늄광물, 850만달러의 티탄철광물을 각각 수입했다. 해양수산부는 10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07년까지 회수시스템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민간투자를 유치해 국내해안에 건설하는 방안을 계획중이다. 해양수산부는 회수기술 개발계획이 성공적으로 수행되면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첨단산업 소재의 안정적인 공급과 낙후된 국내산업소재 기술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표> 회수대상 광물 및 용도 해수성분 중 유용금속 함유량 <Chemical Daily News 2002/0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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