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석유화학 투자 확대에 따라 아시아 석유화학기업들이 취기를 맞고 있다. 2002 APIC에서 SRI Consulting의 World Petrochemicals Program 담당 Paul Bjacek은 [중동의 경쟁력 강화와 아시아 영향] 주제발표를 통해 중동은 시기가 문제일 뿐 꾸준한 플랜트 신·증설로 조만간 세계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Core Ventures, 이란은 5단계 석유화학 확장계획 등 장기 석유화학산업 육성계획에 따라 ExxonMobil, Shell, BP, Phillips는 사우디의 South Ghawar에 파이프라인, 가스 발전소, 석유화학 플랜트 등을 건설할 예정이며, Basell도 이란 에틸렌 132만톤 크래커를 건설할 예정이다. 또 카타르, UAE, 오만 3국을 연결하는 파이프라인이 건설되고 걸프협력협의회가 2005년까지 자유무역지대를 조성할 예정으로 있어 중동국가들의 지역경제화가 날로 가속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국가들이 지역협력과 외국인 투자에 신경을 쓰게된 까닭은 세계 석유화학산업의 경쟁이 심화돼 비용절감의 필요성을 느꼈고, 저유가 시대가 오래 지속돼 막대한 부채를 져 재원마련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다국적 화학기업들의 자본과 중동국가들의 풍부한 자원이 결합되면서 아시아와 유럽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돼 이에 따른 대책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중동국가들은 에틸렌 및 PE에, 아시아는 C4s에 우위가 있고 Aromatics 계열제품도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경쟁우위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특수 폴리머에 치중하는 것이 세계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길로 분석된다. 또 M&A를 통해 단위당 고정생산비·판매/운영비·구매비용을 줄이고 원료 코스트가 낮은 국가에 설비투자를 하는 등 적극적인 생존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화학저널 취재팀 Chemicals 담당 방용환 기자> <Chemical Daily News 2002/05/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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