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은 12월5일 박대용 CJ GLS 대표이사 상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부사장 10명, 신임임원 15명에 대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또 박대용 상무를 비롯해 김운용 CJ개발나인브릿지 대표이사, 이명우 CJ푸드빌 대표이사, 박동호 CJ CGV 대표이사, 이용민 제일투신운용 대표이사가 상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CJ의 손영록 당분유BU장, 정홍균 경영전략담당, 김승수 경영지원담당, 김동성 경영지원실, 이성기 CJ푸드시스템 지원·상품개발 총괄 상무도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CJ그룹 임원 인사는 2002년 실적호전을 반영한 승진과 자율·책임 경영체제에 대한 의지가 두드러지고 있다. CJ그룹은 주력회사인 CJ와 CJ홈쇼핑 등의 호조로 2001년 4조5000억원이었던 매출이 2002년에는 6조1000억원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2001년 3명에 불과했던 부사장급은 2002년 10명으로 늘어났다. CJ는 2002년 1-9월까지 매출이 2001년 1-9월에 비해 소폭 감소했으나 309억원의 당기순이익(전년동기 196억원)을 기록해 손영록 당분유BU장 등 5명이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전체 15명의 상무 승진자 가운데 13명이나 차지했다. 또 대표이사 상무를 5명이나 부사장으로 승진시킨 것은 CJ그룹이 3년 전부터 시행해오고 있는 식품과 식품서비스, 제약 및 바이오,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신유통 등 4대 핵심부문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특히, 김운용 CJ개발나인브릿지 대표이사 부사장은 11월 LPGA 투어인 CJ나인브릿지클래식 골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세계 100대 골프장 진입 가능성을 밝게 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Chemical Daily News 2002/1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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