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미국의 생명공학업계가 대기업 임클론의 몰락과 함께 시련의 세월을 보낸데 이어 2003년에도 전망이 그리 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와 생명공학회사 경영진 및 애널리스트들은 2003년 1월6일(현지시각)부터 J.P.모건 H&Q가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하는 연례 <보건회의>에 대거 참석해 2003년 생명공학업계의 명암을 진단하고 있다. 회의에는 250여개의 생명공학회사 경영진이 참석하는 대성황을 이뤄 투자자들과 애널리스트들에게 업계의 실상을 알리고 신규투자를 유치하려 애쓰는 관련 기업들의 진지한 자세를 엿볼 수 있게 한다. 2002년 미국의 생명공학 기업들은 잇따른 상장폐지와 정리해고 및 파산신청 등으로 고난을 겪었다. 임클론이 미 식품의약청(FDA)에 낸 항암제 <어비툭스(Erbitux)> 시판 신청이 받아들여지 않은 후유증으로 몰락하면서 관련업계 전체가 큰 후유증을 앓은 것이다. 상장 생명공학기업들의 주가가 40% 이상 떨어졌고 비상장 기업들은 벤처자금을 유치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 벤처캐피털의 투자 규모로만 보면 2002년 32억달러를 기록해 2001년보다 2억달러 늘어났다. 그러나 임클론 사건과 같은 굵직굵직한 실패가 겹치면서 2002년 6월 이후 벤처캐피털 투자 규모는 겨우 13억달러에 불과했다. FDA의 신약승인은 2001년 24건이던 것이 2002년에는 16건에 그쳤다. 보통 신약을 개발·시판하는데는 15년이라는 세월과 6억5000만달러라는 거액이 들어가기 때문에 당장의 가시적 성과와 단기이익을 추구하는 많은 투자자들로서는 선뜻 투자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인 것이다. 이번 J.P. 모건의 <보건회의>도 회의적인 분위기가 지배할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따라서 회의에 참석하는 생명공학회사 경영자들은 투자자들을 나서도록 설득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다. 실제로 캘리포니아에 있는 <라지 스케일 바이올로지>는 당장 신규자금을 확보하지 못하면 담배에서 배양되는 암 백신 연구를 포기해야 할 상황이다. 임클론 사태의 충격 때문에 대형 제약회사들이 군소 생명공학회사들에 대한 투자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애널리스트들과 생명공학회사 경영진은 지적한다. 다국적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큅은 2001년 9월 임클론에 20억달러를 투자했다가 임클론 주식 폭락으로 투자금의 대부분을 날렸다. 임클론 주가는 한때 70달러에 이르렀으나 지금은 11달러 선에 머물러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3/0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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