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현재 주가수준 <매력적>으로 평가 … 추가상승 여력 높아 LG화학의 2003년 3/4분기 경영실적이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증권가에서는 2004년 호전을 노린 매수 의견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우리증권은 10월28일 LG화학이 현재 주가 대비 41.0%의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며 주가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우리증권은 LG화학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적정주가를 6만6000원으로 제시하며, 주가가 부진한 3/4분기 추정실적을 어느 정도 반영한 것으로 판단했다. 현재는 4/4분기 및 2004년을 감안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이다. 4/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21.3% 증가한 1364억원으로 예상했다. 또 기능수지 사업부분(PS/ABS제품 등)의 부진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며, 4/4분기 이후 2004년 영업실적 전망도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2004년에도 2003년 1/4분기 때처럼 분기별로 150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정보전자소재의 매출 및 이익기여도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데다 석유화학 부문의 수익성, 산업재의 안정성이 절묘한 조화를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 세종증권 역시 10월29일 LG화학에 대해 “현 시점은 2004년을 보고 매수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매수> 이유를 4가지로 제시했다. 우선 3/4분기 실적이 내수침체 등의 영향으로 2002년보다 상대적으로 부진했지만 전분기보다는 회복세를 보여 2/4분기 실적이 바닥이었음을 확인했다는 점을 들었다. 또 2004년 세계 경기회복(GDP 4.0%)과 국제유가의 하향으로 PVC, ABS, PE 등 주요 폴리머제품들의 수급 개선 및 원가율 안정으로 마진 확대가 예상된다는 점을 꼽았다. 2003년 말 정보전자소재 부문의 편광판, 2차전지 증설의 영향으로 관련부문의 2004년 매출이 2003년보다 50% 내외의 신장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점도 한 요인으로 지적했다. 또 2004년 현대석유화학을 분할 합병할 계획이어서 기업가치 증진이 기대된다는 점도 매수의 이유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증권 역시 LG화학의 현 주가는 3/4분기 실적 부진을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다며 현 시점은 2004년 실적 호전을 겨냥한 <매수> 기회라고 제시했다. LG화학의 주가가 종합주가지수 대비 3개월 기준으로 4.3%, 1개월 기준으로는 1.7% 하회하고 있는 것에 대해 3/4분기 경영실적 부진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LG화학의 현재 주가는 2004년 예상실적 기준 PER 7.2배 수준으로 동종기업(9.0-10.0배)보다 할인돼 거래되고 있어 <매수>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LG화학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매수>와 6만7000원으로 제시했다. <Chemical Journal 2003/10/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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