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도 가격강세 불가피 … 2004년 일본의 집단 정기보수도 작용 비수기인 11월에 SM(Styrene Monomer) 가격상승이 이어진 가운데 12월에도 SM 가격이 강세를 계속할 것으로 전망된다.SM 생산기업 관계자는 “11-12월이 비수기 시즌으로 수요가 줄고 가격이 하락하는 시기이지만, 11월에 이어 12월에도 강세를 띄고 있다”고 밝혔다. SM의 주 수요제품인 PS(Polystyrene)과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등도 11월부터 비수기 시즌으로 SM도 수요가 줄어야 하지만 9월부터 현대석유화학이 LG화학의 SM 플랜트 정기보수 관계로 일부 공급을 중단했고, 일본의 Asahi Kasei도 정기보수 및 신규증설에 따라 SM 아시아 극동지역의 공급이 줄어들었다. SM 생산기업 관계자는 “삼성Atofina와 현대석유화학에서 공급되는 월 1만5000-2만톤의 SM이 줄어 Deep Sea Cargo 공급물량이 일부 들어왔으나 10월과 11월에 들어오는 SM의 Cargo가 15-20일 늦어지고 LG화학과 Asahi의 재가동 일정이 연기돼 수급이 타이트해졌다”고 전했다. SM 생산기업 관계자는 “SM 수요기업들이 11월 말 LG화학과 Asahi의 플랜트 재가동 일정에 맞추어 SM을 구매하기 위해 재고량을 축소해 버텨온 이후 11월 LG화학과 Asahi의 SM 플랜트 재가동 일정과 SM의 Deep Sea Cargo가 늦어져 SM 공급이 타이트해져 SM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되며, 11월 중국이 증치세 환급률 인하 계획을 발표해 일부 중국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SM 생산기업을 비롯한 공급기업들은 LG화학의 SM 플랜트의 가동라인 불안정으로 SM 플랜트 가동률을 50%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LG석유화학은 “LG화학에 공급되는 Benzene과 Ethylene 공급량으로 볼 때 LG화학의 SM 플랜트 가동률은 이미 70-80%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LG화학의 SM 플랜트는 Oxidation 공정이 완전치 않아 플랜트 가동률이 100%에 이르지 못하고 있으며, 12월 Oxidation 공정을 완벽하게 보수할 계획이다. 일본 Asahi도 신규 증설된 SM 플랜트의 시험운전 관계로 플랜트 가동률이 50%에 못 미치는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 2004년 SM 시장은 비수기인 2004년 2월부터 6월까지 일본의 2개 생산기업을 제외하고 모두 플랜트 정기보수 일정이 잡혀 있어 아시아 지역의 SM 수급이 타이트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일본은 2003년 플랜트 보수기록 조작사건의 스캔들 이후 일본의 석유화학기업들에게 매년 정기보수를 실시할 것을 지시한 상태로 2004년 2-6월 SM 플랜트의 집단적인 정기보수가 예정돼 있다. 미국 SM 플랜트들의 정기보수도 예정돼 있어 미국의 Deep Sea Cargo도 들어오기 힘들 것으로 보여 2004년 전반기에 SM 가격이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SM 가격은 10월 FOB Korea 톤당 684달러에서 11월 736달러로 53달러 상승했다. <김동민 조사연구원> 표, 그래프: | SM 가격추이(2003) | <Chemical Journal 2003/1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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