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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타이어산업은 선진 대기업과 합작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자생력을 키워왔기 때문에 기업경영, 기술개발에 대한 자신감이 어느 산업보다도 높다. 특히, 국내 자동차산업 발전 및 자동차 보유대수 증가로 내수기반이 강화되었을 뿐만 아니라 적정규모의 해외시장을 비교적 조기에 확보하였고 고유 브랜드의 수출비중이 매우 높은 점을 감안할 때 해외시장의 지속적인 확대 가능성도 밝은 편이다. 여기에 천연고무를 제외한 합성고무, 카본블랙, 타이어코드 등 주요 원자재의 국내 공급체제도 안정적으로 확립되어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특히 96년 하반기부터 현대석유화학이 합성고무를 본격 생산함에 따라 합성고무 수급안정이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95년 타이어 생산량은 94년 4869만8000개, 66만3000톤에 비해 8.8% 증가한 5300만개, 73만9000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전망한 5500만개에 비하면 저조한 것으로 일부 생산기업의 화재사고, 근로자의 생산욕구 부족 등 몇가지 원인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96년 타이어산업은 공급이 5750만개, 802만톤으로 95년대비 8.5% 성장이 기대되나 국내외의 수요에 비해 공급이 다소 타이트한 수급불균형이 예상되고 있다. 또 천연고무 등 주요 원자재의 가격상승세, 물류비용 증가, 고임금 등 여러요인으로 외형에 비해 채산성은 다소 떨어질 전망이다. 이처럼 몇가지 문제점을 제외하고 순탄한 행보가 예상되는 타이어산업은 문제점 극복노력 등 보다 안정된 시장구조가 요구되고 있다. 타이어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신소재 개발 등 고유제품을 위한 R&D 투자 확대 및 인력난 해소,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표, 그래프 : | 타이어 생산현황 및 전망 | 타이어 수출현황 및 전망 | 타이어 수입현황 및 전망 | 타이어의 생산 및 수급현황 | 천연고무 가격추이 | 국내 부타디엔 수급현황 | 국내 카본블랙 생산전망 | 천연고무 생산량 및 가격추이 | <화학저널 1996/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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