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국가 주도 6대 미래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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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I, 청정에너지ㆍ나노소재ㆍ인지과학 선정 … R&D 문호 개방해야 지능형 인프라, 바이오제약, 핵융합과 수소에너지 등 청정에너지, 군(軍)무인화, 나노소재, 인지과학 등 6대 미래기술이 국가가 개발을 주도해야 할 기술로 선정됐다.삼성경제연구소(SERI)는 3월5일 <국가가 주도해야 할 6대 미래기술>에서 정부 연구개발(R&D) 투자재원의 실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민간기업이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분야는 민간부문에 맡겨두고 국가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금감면, 산학협력 강화 등 간접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래유망 분야이지만 민간기업이 독자적으로 개발하기에는 리스크가 큰 분야는 국가가 직접 개발을 주도해 토양을 조성하고 싹을 키운 다음 민간 부문으로 이양해 사업화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미국, 일본, 한국 등의 중점 육성기술군 중 미래시장성, 산업간 파급효과, 기업역량을 기준으로 국가가 주도해야 할 6대 미래기술을 선정했다. 지능형 인프라는 센서, 통신, 자동제어 등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전력과 교통, 물류 등 사회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기술로, 지능형 기술을 적용한 신대중 교통수단과 분산형 에너지 인프라 등은 잠재적 개발수요가 큰 브라질, 러시아, 인디아, 중국 등 신흥시장으로 수출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바이오제약은 단백질과 유전자 등 생체물질 자체를 치료제로 사용하는 기술로, 난치병 정복 등 보건ㆍ의료의 질 향상에 필수적이면서도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가능성이 높고 핵융합과 수소에너지 등 청정에너지는 미래에너지원으로서 환경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에너지 안보력을 강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인력을 대체하는 군사용 로봇을 개발하는 군 무인화 기술은 국가안보에 중요할 뿐만 아니라 첨단기술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며, 나노소재는 원자ㆍ분자 입자 하나하나를 조작해 소재를 만드는 기술로 나노소재 기술경쟁에서 뒤쳐지면 한국 제조업의 일본 소재 의존도가 심화될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인지과학은 사람의 지각, 기억, 학습 및 감정 등 인지과정을 규명해 인간 중심의 사회를 구현하는 기술이므로 IT, 자동차, 의료, 로봇과 항공 등 대다수 산업에 활용돼 소프트 경쟁력을 제고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울러 국가 R&D 전략의 강화를 위해서는 R&D 기획부터 신산업 창출까지 정책 일관성이 유지되도록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관제탑 기능을 강화하고 국가 R&D 사업의 문호를 개방해 글로벌시장에서 신산업 창출의 원천을 확보하는 한편, 초기 단계로 불확실성이 큰 산업은 정부가 적극적인 수요자 역할을 함으로써 시장을 형성해줘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화학저널 2008/03/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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