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넥센ㆍ한국 “공격경영”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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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가격경쟁력 강화 매출 1조원 돌파 … 한국은 고품질로 해외공략 국내 타이어 생산기업들이 원자재 가격 상승 압박 속에서도 선전하고 있어 주목된다.한국수입업협회(KOIMA)가 발표한 수입원자재 가격동향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 12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2010년 12월 천연고무는 타이의 기상악화 영향으로 라텍스 채취가 감소해 톤당 4727달러로 상승했고 부타디엔(Butadiene)은 1월 중순 FOB Korea 톤당 2300달러를 넘어 연간 85% 이상 치솟았다. 타이어 시장 관계자는 “타이어는 전ㆍ후방산업의 영향을 동시에 받는 특성이 심해 원자재 수급과 자동차 시장 분위기에 많이 좌우된다”면서 “천연고무와 합성고무 원료인 부타디엔 시세에 민감할 수밖에 없고 자동차 출하량에 영업이익이 연계되는 경향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타이어 생산기업들은 자신들만의 개성적인 전략으로 원자재 가격상승의 벽을 넘어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대표 이현봉)의 전략은 가격경쟁력 강화로 요약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금호타이어가 계열사 내부 분쟁으로 생긴 공백을 기회로 2010년 중저가 타이어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면서 급성장하기 시작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면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자동차기업들과 글로벌 경기침체로 주머니가 얇아진 교체용 타이어 구매자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았고 2010년 6월 경남 창녕에 2100만본 공장을 신설해 국내 및 중국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한국타이어(대표 서승화)는 고성능ㆍ고품질 타이어 개발을 통한 인지도 제고에 나서고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금호타이어 사태로 잠시 중저가 시장에서 넥센의 저가공세가 활발했던 것은 사실이나 어디까지나 단기효과일 뿐 내수의 53% 이상을 여전히 한국타이어가 차지하고 있다”며 “세계 타이어 시장은 박리다매형 저가전략이 아닌 성능과 품질 제고를 통한 고부가가치화가 필수적이며 글로벌 빅3인 Bridgestone, Michelin, Goodyear 역시 같은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5년에는 중국과 인도네시아 공장을 신설해 1억1000만본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세계 5위 타이어 생산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며 아우토자이퉁(Auto Zeitung), 스포트아우토(Sports Auto) 등 전문매체 평가에서 <벤투스 S1 evo> 등이 최고등급을 받아 2003년부터 폭스바겐에, 2007년부터 아우디 등 굴지의 자동차 메이저에게 공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친환경 타이어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Enfren Eco> 브랜드를 출시하고, 2010년 일본이 도입한 이후 2012년부터 유럽이 도입예정인 라벨링 제도를 통해 녹색기업으로서의 이미지 개선도 노리고 있다. 한편, 국내 타이어 생산기업들의 공통전략은 미국에는 가격경쟁력으로, 중국에서는 대량생산을 통한 시장 선점으로 승부하는 동시에 고성능제품 개발로 고급 타이어 시장에 진출하는 것으로 세계시장에서 국내기업들이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국내기업들은 1990년대 중반부터 중국에 진출해 2010년 한국타이어 2800만본, 금호타이어 3035만본, 넥센타이어 600만본으로 총 생산능력이 6435만본에 달했다. <박승룡 기자> <화학저널 2011/0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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