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T(일본 화학기술 진흥기구)의 CSDR(연구개발전략센터)는 화학물질의 환경 리스크 평가ㆍ관리기술에 대해 미국ㆍ유럽ㆍ중국ㆍ한국을 비교해 결과를 정리했다.
CSDR은 2008년부터 화학기술, 연구개발을 국제적으로 비교하고 있고, 2011년판에서는 에너지, 환경보전, 자원순환, 자연생태관리 4분야를 조사했다.
환경보전 분야에서는 기후변동 완화기술, 환경보전기술, 화학물질의 환경리스크 평가ㆍ관리기술 등에 대해서 일본은 연구수준, 기술개발수준, 산업기술력에 있어서 대체적으로 우수하고, 화학물질 리스크 평가ㆍ관리 기술의 연구수준에 대해서는 약간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수준에 대해 일본은 정보기반의 정비, 정량적 구조활성상관(QSAR), 폭로평가 모델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미국ㆍ유럽의 레벨에는 도달하지 못했으며 리스크 평가기술에 대한 학회 활동도 희박해지고 있다.
미국은 발암 리스크를 시작으로 리스크 평가 범위만을 구축해 환경동태 모델, 독성예측, 물성예측 등에서 많은 실적을 올려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유럽도 미국의 기술과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기술개발 수준에 대해서도 일본의 환경측정 기술은 시장규모의 축소 및 국제표준화 진전으로 우위성이 약해져 곤란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됐다.
데이터 기반을 포함한 종합적인 시스템 구축에 있어서도 미국ㆍ유럽은 국제표준화 전략에 대응해 REACH 규칙시행에 따른 데이터 기반 정비 및 QSAR 구축을 착실하게 진행하는 등 세계를 리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은 개별안건의 리스크 관리에 특징이 있어 환경측정기기 생산기업의 높은 개발력이 건재하며 리스크 평가의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 베이스 기술력도 우수하게 평가됐다.
유럽도 REACH 도입에 따라 리스크 평가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과 중국의 평가는 저조한 양상을 보였다.
한국은 연구수준, 기술개발수준 모두 일본과 비슷하지만 연구층이 얇다고 지적되고 있으며, 중국의 연구는 전 분야에서 늦어지고 있지만 설비 면에서의 충실함은 주목할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