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X(Para-Xylene) 시세가 사상 최대폭으로 급락하며 침체국면에 들어선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P-X는 폴리에스터(Polyester) 비수기가 본격화됨에 따라 9월부터 하락세에 들어서면서 300달러 가까이 폭락했다.
그러나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수요가 줄어들고 재고가 확대됐음에도 아시아 P-X 시세는 1500달러대를 유지하며 여전히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요부진에도 여전히 강세
2010년 하반기부터 면화작황 부진으로 중국의 폴리에스터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P-X, PTA로 이어지는 폴리에스터 체인의 강세가 계속됐다.
특히, 공급부족으로 수급이 타이트해짐에 따라 P-X 가격이 폭등을 거듭하며 다운스트림인 PTA 가격상승을 견인했다.
2011년 1월 초 FOB Korea 톤당 1581달러로 시작한 P-X 가격은 국제유가가 하락하자 M-X(Mixed-Xylene)와의 스프레드가 톤당 552달러까지 확대됐다.
이후 인도네시아 Pertamina와 Aromatics Malaysia의 가동중단과 중국의 신규 폴리에스터 플랜트가 가동을 시작하면서 공급부족이 심화돼 5월18일에는 FOB Korea 톤당 1996달러로 상승함으로써 연중 최고치를 갱신했다.
다만, 5월 말 S-Oil이 온산 소재 신규 P-X 100만톤 플랜트를 본격 가동하면서 수급타이트가 완화되고 중국의 폴리에스터 수요가 급감해 7월1일 FOB Korea 톤당 1435달러로 떨어졌다.
그러나 7-8월 톨루엔(Toluene) 및 PTA 가격이 오르면서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동북아시아 BTX 플랜트의 정기보수가 겹치면서 9월23일 FOB Korea 톤당 1933달러로 다시 폭등했다.
하지만, 10월 들어서면서 PTA 수요가 급감하고 중국의 폴리에스터 수요가 둔화되면서 다운스트림 시장이 불황에 빠질 조짐을 보임에 따라 10월21일 톤당 1658달러로 급락했고, 11월 들어서는 수요 감소가 본격화되면서 1500달러가 무너졌다.
그래프, 도표<아시아 P-X 가격 변화><국내 P-X 수급동향><세계 P-X 수급 전망><아시아의 P-X 신증설 프로젝트><아시아의 PTA 신증설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