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타디엔 가격은 6월1일 FOB Korea 톤당 1890달러로 80달러 폭락했다.
아시아 부타디엔(Butadiene) 시세는 국제유가가 폭락한 상태에서 수요 감소가 지속됨으로써 공급과잉이 확대돼 1900달러마저 무너졌다.
국제유가는 북해산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99달러대로 10달러 가까이 폭락했다.

여기에 부타디엔 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하면서 합성고무 생산기업들이 가동률을 감축해 부타디엔 수요 감소가 계속돼 공급과잉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여천NCC는 6월 하순 공급물량을 1900달러 수준에 판매했고, 무역상들은 바이어들이 1500-1800달러를 요구했을 때 판매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말레이지아의 Titan Chemical이 6월24-26일까지 2000톤을 현물 공급할 예정이어서 1800달러가 무너지는 것도 시간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Titan은 운송비를 부담하면서 CFR 가격으로 판매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Guangzhou Petrochemical 및 Maoming Petrochemical도 5월22일 남부지역 공급가격을 톤당 1만5000위안으로 2000위안 인하함으로써 수입가격 기준 1985달러를 형성했다. Sinopec Sabic Tianjin Petrochemical도 5월22일 북부지역 공급가격을 1만5000위안으로 인하했다.
중국 수요기업들은 국영기업들이 가격을 인하하지 않으면 수입제품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북아시아 시장은 국내 부타디엔의 재고가 폭증해 8개 카고가 판매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폭락세 지속이 불가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