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3일 국제유가는 세계 원유 수요 감소 전망, 미국산 원유 재고 증가 전망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19달러 떨어진 85.38달러에,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81달러 하락한 108.2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Dubai)유 현물가격은 싱가폴 휴일로 형성되지 않았다.

11월13일 국제유가는 4/4분기 세계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락했다.
IEA(국제에너지기구)는 월간 석유시장 보고서(OMR)에서 허리케인 샌디(Sandy) 영향으로 미국 정유공장들이 가동중단했던 것을 이유로 2012년 4/4분기 세계 원유 수요가 하루 9010만배럴로 전망치보다 0.3%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산 원유 재고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정유공장 가동중단 영향으로 11월9일 기준 미국산 원유 재고가 3억7730만배럴로 약 25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의 재정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것도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독일의 경제지표 악화로 유럽의 재정위기가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우연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