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화칼슘(Calcium Chloride)은 2012년 겨울 기록적인 폭설로 소위 대박을 쳤고 2013년 겨울을 기다리고 있다.
2012년 11월부터 2013년 1월까지 3개월 동안 서울지역의 적설량은 53.7cm로 일일 최대 16.7cm가 쌓여 관측 이래 8번째 대폭설로 기록됐다.
염화칼슘 사용량도 급증해 서울지역은 2012년 12월부터 2013년 1월까지 염화칼슘 및 소금 소비량이 4만톤으로 2011년에 비해 2배 증가하면서 공급이 부족해 품귀현상을 빚는 상황을 초래했다.
재고 부족으로 가격까지 천정부지로 뛰면서 염화칼슘 수입상을 중심으로 엄청난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조달청도 염화칼슘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국산 및 중국산 염화칼슘 구매계약을 매년 확대해 공급부족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처하고 있고, 지방자치단체들도 2013년 폭설에 대비해 제설장비 및 자재 구매를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유일의 염화칼슘 공급기업인 OCI(대표 이우현)는 생산능력이 제한돼 있고 재고도 크게 늘리지 않아 폭설이 내리면 공급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