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마틱(Aromatics)은 2013년 내내 수익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레핀(Olefin)이 중국의 자급률 상승, 미국의 ECC(Ethane Cracking Center) 및 다운스트림 증설로 위험에 처한 반면, 아로마틱은 수급타이트 장기화로 2013년 내내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2012년부터 추진한 신증설 투자가 마무리되는 2014년에는 수익성이 하락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이 셰일가스(Shale Gas) 생산을 확대하면서 BTX 생산이 줄어들어 장기적으로 강세를 지속할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다.
다만, CPL(Caprolactam),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등 합섬원료가 생사를 다투고 있어 아로마틱의 강세가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벤젠·SM 호조에도 합섬원료 최악 “정반대”
아로마틱 시장은 2013년 전반적인 호조를 나타냈고 국내 BTX 플랜트는 가동률이 98%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SM(Styrene Monomer)의 호황, 중국의 벤젠(Benzene) 생산량 감소로 아시아 지역의 업스트림 및 중간 유도제품 수급타이트가 심화됐고, HC페트로켐이 P-X(Para-Xylene) 80만톤 증설을 완료하면서 자일렌(Xylene)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운스트림인 합섬원료는 수익성 악화로 존폐의 기로에 내몰리고 있고, 스타이렌계 폴리머는 최대 시장인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 및 유럽수출 감소에 따른 수요 감소, 자급률 상승으로 직격탄을 맞아 회생이 불가능한 정반대의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2014년에도 벤젠 및 SM을 중심으로 강세가 지속되면서 생산량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표, 그래프: <BTX계 석유화학제품의 중국수출 의존도 변화><글로벌 P-X 신증설현황><BTX계 석유화학제품 수급동향><중국의 벤젠 수입동향><벤젠 수급 전망><중국의 SM 수입동향><자일렌 수급 전망><중국의 P-X 수입동향><P-X 및 PTA의 중국수출추세><P-X 및 PTA의 스프레드 공헌도><P-X 및 PTA의 중국수출동향><글로벌 PTA 신증설현황><중국의 PTA 수입동향><국내 톨루엔 수급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