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중소기업 중심 350억원 투입 … 투자 실효성 의문
화학저널 2014.11.10
EP(Engineering Plastic)는 시장확대 속도가 빠른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가 정책적으로 중소기업 및 대기업의 활발한 참여를 유도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정부는 2014년 하반기부터 석유화학산업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여겨지고 있는 첨단 미래소재 플래스틱 개발에 착수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2014년 8월 방한홍 한화케미칼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허세홍 GS칼텍스 부사장 등 석유화학 경영자 30여명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플래스틱 자동차> 개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2014년 하반기 선정공고가 난 후 8월 말 신청을 마감했다”며 “하반기 경쟁률은 3대1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관하는 기관은 중견기업으로 참여기업 선정도 대기업 위주가 아니고 대기업은 수요기업으로만 참여하게 된다”며 “대기업에 대한 지원도 물론 있으나 전체 투자비중의 20%도 안 될 정도로 매우 적다”고 밝혔다. 산업부가 진행하는 과제는 2014년 하반기 2개, 2015년 상반기 5개로 확보된 예산이 2014년과 2015년이 다르기 때문에 과제 수 및 기업선정 수도 차이가 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산업부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과제 한 개당 참여기업은 3개 정도로 2014년 하반기에는 6-7사를 선정할 예정”이라며 “하반기 과제는 모두 국제공동연구이기 때문에 국제기관과 연구기관이 각각 한 개씩 선정되고 국내 대학, 연구소 등을 모두 합치면 과제 한 개당 총 10개 정도의 기관이 선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2015년 상반기까지 고려하면 적게는 40개, 많게는 50여개의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14년 하반기 정부 지원 금액은 1개 과제당 14억원이기 때문에 약 28억-29억원이 투자되고, 2015년 상반기에는 적게는 30억원에서 많게는 4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 지원액은 5년간 총 350억원이고 민간기관에서도 정부 지원금의 40% 정도가 추가 지원된다. 2014년과 2015년은 선정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하반기에 선정된 곳은 2015년 상반기에 중복 선정될 수 없다. 엔지니어링 플래스틱 관련 기술은 자동차부품 생산기업인 덕양산업, 한국화학연구원, 자동차부품연구원 등이 일부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기술수준은 10단계 중 4단계 정도까지 개발된 상태이다. 정부가 <플래스틱 자동차>를 미래 기술로 낙점한 이유는 환경 및 연비규제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차량 경량화는 이미 세계적인 관심사로 자리 잡고 있으며, 특히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경량화 소재 개발이 매우 활발하고 국내 대기업들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또 글로벌 자동차 생산기업들이 자동차 소재를 알루미늄, 플래스틱, 탄소섬유 등으로 바꾸면서 비철금속과 합성수지의 비중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산업 전체의 중간투입액 비중은 철강 1차제품이 1990년 10.9%에서 2010년 7.2%로 하락한 반면 플래스틱제품은 4.5%에서 6.6%로 상승했다. EP는 강철보다 강하고 알루미늄보다 얇게 잘 펴져야 하며 엔진의 고온을 견디면서도 무게를 지탱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PC(Polycarbonate) 등 고기능성 EP가 사용된다. LG화학은 2013년 엔지니어링 플래스틱 사업부를 신설해 사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자동차 관련제품의 매출비중을 30%대에서 2018년 5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삼성SDI는 소재부문에서 자동차 내외장재, 조명, 엔진룸 등 각 용도에 맞는 EP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2007년 GM을 시작으로 글로벌 자동차 생산기업에게 공급하고 있고 멕시코, 중국, 헝가리에 EP 생산 플랜트를 갖추고 있다”며 “2015년까지 EP부문 매출비중을 40%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EP 시장은 2012년 851만톤에 달했으며 2015년에는 977만톤으로 연평균 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국시장은 8%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되며 아직까지는 프리미엄 자동차를 중심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자동차 연비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비중이 매년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PPS(Polyphenylene Sulfide)도 자동차 경량화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PPS는 2013년부터 매년 10% 이상 성장해 2020년 17만톤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에서는 도레이첨단소재와 SK케미칼이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김원지 기자> 표,그래프: <자동차 부품·소재 메이저 현황(2014)> <화학저널 2014년 11월 10일> |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
[산업정책] 정부, 미국에 상호관세 면제 요청 | 2025-04-25 | ||
[EP/컴파운딩] EP, 수요 창출하는 전략 강화 | 2025-04-16 | ||
[EP/컴파운딩] 코오롱, 지속가능 EP 솔루션 강화 | 2025-04-15 | ||
[산업정책] 정부, 석유화학 재편 불구경한다! | 2025-04-11 | ||
[환경화학] CCU, 정부 지원 아래 핵심기술 개발 | 2025-04-04 |
수탁사 | 수탁 업무 및 목적 | 보유 및 이용기간 |
---|---|---|
미래 이포스트 | 상품 배송 | 서비스 목적 달성시 또는 관계법령에 따른 보존기한까지 |
LG U+ | 구독 신청에 필요한 신용카드, 현금결제 등의 결제 대행 | |
홈페이지코리아 | 전산시스템 운영 및 유지보수 |
수집하는 개인정보 항목 |
성명, 회사명, 부서, 직위, 전화번호, 핸드폰번호, 팩스, 이메일, 홈페이지주소 자동수집항목 : 서비스 이용기록, 접속 로그, 쿠키, 접속 IP 정보 |
---|---|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 |
켐로커스는 수집한 개인정보를 다음의 목적을 위해 활용합니다. (1) 성명, 회사명 - 회원제 서비스 이용에 따른 회원식별, 불량 회원의 부정 이용 방지를 위함 (2) 부서명/직위 : 회원의 서비스 이용에 대한 통계 및 마케팅에 활용 (3) 이메일, 홈페이지 주소, 팩스, 전화번호, 휴대폰번호 - 서비스 이용 후 계약이행에 대한 내용 제공, 결제 진행사항 통보, 영수증 및 청구서 송부, 불만처리 등을 위함 |
개인정보의 보유 및 이용기간 |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 지체없이 파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