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5일 국제유가는 미국 고용지표 악화, 투자은행의 국제유가 전망 하향조정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46.25달러로 2.23달러 급락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1.02달러 떨어져 47.6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1.93달러 급등해 44.48달러를 형성했다.

1월15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고용지표 악화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미국 노동부는 1월 둘째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연말보다 1만9000건 증가해 31만6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4년 9월 이후 최고치를 달성한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9만건을 상회했다.
투자은행의 국제유가 전망 하향조정도 영향을 미쳤다.
BOA-메릴린치는 보고서를 통해 2015년 브렌트유 가격을 기존 전망에서 25달러 내린 배럴당 52달러, WTI는 22달러 낮은 50달러로 발표했다.
BOA-메릴린치는 또 OPEC의 생산목표 감축이나 글로벌 석유 수요 호조가 단기간에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전일대비 1.43% 하락한 유로당 1.162달러를 기록하면서 국제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OPEC이 2015년 수요 전망을 하향조정한 것도 국제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OPEC은 월간시장보고서에서 2015년 OPEC 수요 전망치를 12004년 이후 최저치인 2878배럴로 4만배럴 하향조정했다. <배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