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포항공과대)은 화학공학과 박태호 교수와 통합과정 김관우 연구팀이 태양전지 효율을 14%까지 끌어올리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7월16일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고효율·고분자 정공 전달물질을 합성해 페로브스카이트(Perovskite) 기반 태양전지 효율을 한층 높이는데 성공했다.
페브로스카이트는 부도체, 반도체, 도체 등의 성질은 물론 초전도 현상까지 보이는 특이한 구조의 결정구조 물질로 에너지 변환효율이 높으며, 제작방식이 간단하고 제조코스트가 낮아 태양전지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연구는 다양한 정공 전달물질을 합성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해 태양전지 뿐만 아니라 다른 광전자공학의 전자소자에도 적합한 전도성 고분자를 만들 때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태호 교수는 “태양광산업 경쟁력은 태양전지의 광전환 효율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앞으로 고효율 태양전지 및 플렉시블(Flexible) 전자기기 등을 상용화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결과는 재료과학분야 권위지 <Advanced Energy Materials>에 게재됐다.